행정안전부 세종시 국감에 증인 출석 ㅡ 재난대응 메뉴얼 등 집중 질의 예상

【청주일보】 

[청주일보] 김영환 충북 도지사가 오송참사 유족 손을 잡고 2층 여는 마당으로 이동하고 있다.
[청주일보] 김영환 충북 도지사가 오송참사 유족 손을 잡고 2층 여는 마당으로 이동하고 있다.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이 10일 행정안전부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행안부 국감을 진행한다.

충북도는 올해 국감 피감기관에서 제외됐으나, 김영환 지사는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증인으로 출석하게 됐다.

행안위는 이범석 청주시장, 이상래 전 행복청장과 서정일 청주서부소방서장, 미호강 임시 제방공사 감리단장도 증인으로 불렀다.

행안위는 지하차도 침수 전 위험 신호가 감지됐음에도 통제가 이뤄지지 않은 점과 상황전파, 구조활동 등 재난 매뉴얼 부실과 관련해 집중 질의할 예정이다.

행안부 기관 증인이 아닌 일반 증인이어서 배석 시간은 아직 조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날 진행되는 행안위 경찰청 국감과 국토교통위원회 행복청 국감, 오는 13일 소방청 국감에서도 오송 참사가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지난 7월15일 미호강 제방이 유실되면서 오송 궁평2지하차도가 완전 침수됐다. 이 사고로 14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검찰은 수사본부를 꾸려 사고 원인과 책임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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