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등록 수, 인구 80만 이상 지자체 및 인근 도시 9개 중 증가율 1위

【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충북 청주시는 이달 기준 공장등록 현황 분석결과를 24일 밝혔다. 

관내 공장등록 수(제조업 기준, 개별입지․산업단지 포함)는 전년 대비 4.8% 증가한 3554개로 나타났다. 

3고 현상(고물가·고금리․고환율) 지속, 내수 소비 둔화, 반도체, 석유화학 등 주력업종의 수출 부진 등 불안정한 경제 전망이 심화되고, 수입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국내․외 경기 회복력 악화 등 경제적 리스크 속에서도 청주시의 공장등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인구 80만 이상 기초자치단체 7개(수원, 용인, 고양, 창원, 화성, 성남, 청주) 및 인근 2개 도시(천안, 전주)를 포함한 9개 도시를 비교한 결과, 청주시는 전년 대비 공장 등록 수가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인구 대비(7위) 공장등록 수는 4위를 기록했다.

지표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업종별 공장 등록은 금속 문과 창호, 셔터 등을 생산하는 ‘금속 가공제품 제조업’이 610개, 산업용 기계와 특수설비 등을 생산 하는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이 507개 순으로 많았다. 

특히, 청주시에서 미래 주력산업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2차전지 관련 ‘전기장비 제조업’은 351개, 반도체 관련 ‘전자부품 및 통신장비 제조업’은 264개, 바이오 관련‘화학물질(제품) 및 의약품 제조업’은 286개로 공장 등록 수가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흥덕구가 공장 수가 1451개로 4개 지역(구) 중 가장 많았으며, 규모별로는 제조시설 면적 500㎡ 미만 공장이 1910개로 소규모 공장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공장설립이 꾸준히 늘어나는 이유는 민선8기 친기업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기업지원시책을 추진한 결과이다.

올해 시는 장기적인 경기둔화, 소비심리 위축 등 불확실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을 5억원에서 8억원으로 증액했다. 이는 전국 지자체 중 최대 지급 금액에 해당한다. 

이자보전 기간도 종전 3년에서 4년으로 연장했다.

이에 따라 기업은 시와 협약한 은행에서 최대 8억원까지 융자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기업부담 이자 중 연 3%를 4년간 보전받게 된다. 

또한, 이범석 청주시장의 공약으로 2022년 7월부터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기업애로해소지원단을 구성하고 중소 제조기업 168개사와의 현장 대화를 통해 175건의 기업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했다.

공장 민원 비대면 접수 서비스, 민원처리 SMS 알리미 서비스 등 민원 중심 편의 시책으로 신속․정확하게 민원처리 기간을 단축하고 기업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 경제에 실익을 주는 투자유치 및 기업지원을 위한 시책 발굴을 위해서는 기본현황 분석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업인 중심의 다양한 맞춤형 시책을 적극 추진해 민선 8기‘기업하기 좋은 청주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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