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충북 청주시 서원구 남성유치원(원장 김선숙)은 지난 27일 가족 어울림의 날 ‘다놀자’ 행사를 전개했다.

‘다놀자’는 ‘다함께 놀면서 자라자’라는 의미의 남성유치원의 비전이다. 

행사 당일 오전에는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유아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이라는 주제의 연수를 시작으로 교육과정, 방과후 과정 수업 공개가 진행됐다.

각 학급별로 그동안 진행되어온 놀이가 다양한 형태의 활동으로 심화 확장돼 진행된 수업은 동극, 코딩, 자유놀이, 요리, 신체표현 등 다양한 형태의 활동으로 진행됐다.

특히 학부모가 활동에 직접 참여해 놀이를 통한 배움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얼쑤장터, 먹거리존, 체험부스, 아이성장 책임유치원 행사가 실내외 각 코너에서 진행됐는데, 학부모들이 직접 물건들을 모아 나눔장터를 열고 체험부스를 맡아 진행하는 등 행사의 주체로서 적극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남성유치원은 2023년 ‘아이성장 책임유치원’ 시범 운영유치원으로서 언어 및 사회성 발달지연 유아에 대한 조기발견 및 교육적 개입을 통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고 있는데, 언어, 사회 정서 관련 문제를 푸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행사의 마지막은 ‘남성 가족 다놀자 음악제’가 장식했는데, 교직원 두 팀, 가족5팀, 유아 개임 5팀이 참가하여 노래와 춤으로 흥겨움을 더했다.

모든 순서가 끝나고 유아, 학부모, 교직원 전원은 행사장 전체를 정화하는 활동까지 함께해 탐소중립시범학교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이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 유영혜(만5세 임서영 모)는 “얼쑤장터에서 나온 수익금을 유아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전해지는 곳에 기부되어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업에 참여하는 아이들을 보니 뿌듯함과 유치원 교육에 대한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외에도 학부모들이 남기고 간 감사 쪽지에는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모습, 놀이하는 모습, 놀이 속에서 배우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는 내용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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