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진흥초에 다니길 잘했지?”

【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충북 청주시 흥덕구 진흥초등학교 학부모회는 사제동행 학습발표회가 열린 이달 30일 학생들을 가르치느라 수고하시는 선생님들과 공부하느라 지친 학생들을 위로하는 행사로 따뜻한 핫초코와 미니 붕어빵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미리 배부해 놓은 무료 쿠폰을 가지고 설레는 마음으로 등교한 아동들은 학부모들에게 쿠폰으로 핫초코와 미니 붕어빵을 받아먹으며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를 위해 학부모 회장단은 여러차례 모임을 갖고 협의를 했으며 당일에는 아침 일찍 학교에 모여 미리 물을 끓이고 매대를 조립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해 등교하는 아동들에게 깜짝 이벤트가 됐다.

6학년 김민하 어린이는 “아이들이 웃으며 삼삼오오 친구들과 핫초코와 미니붕어빵을 먹으며 맑은 가을 하늘과 단풍이 물든 교정을 거니는 모습을 보니 축제 같았으며, 앞으로도 선생님, 학생, 학부모가 같이 하는 행사가 더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또한 진흥초 학부모회는 1학기때는 2주에 한번씩, 2학기 부터는 3주에 한번씩 주말마다 지역 주민들의 놀이터가 되어 지저분해지는 학교 인조잔디 운동장에 모여, 뜻을 같이하는 학부모와 아동들이 학교를 돌며 깨끗이 청소하는 봉사활동으로 아동들이 깨끗한 환경 속에서 공부 할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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