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온 가족이 함께 부모산 둘레길을 걸어요!"

【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부모와 같은 따뜻한 품으로 시민들을 품어주는 부모산에서 주민들의 건강과 화합을 다지기 위한 “제9회 부모산 둘레길 걷기대회”가 이달 4일 오전 10시 청주시민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푸르미환경공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강서1동 부모산 둘레길 걷기대회 추진위원회(추진위원장 유길현)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푸르미환경공원에서 출발해 2개 코스로 나눠 부모산 둘레길 4km를 함께 걸으며 가족과 이웃이 담소를 나누고 힐링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참가자 전원에게 점심 먹거리와 기념품을 제공했고, 주민자치프로그램 풍물 공연과 실버 태권도 시범 공연이 펼쳐진 데 이어 초대 가수 박미애의 ‘오송역엘레지’, 한규철의 ‘밀양머슴아리랑’, 정애자의 ‘달맞이꽃’, 민지의 ‘초혼’이 대미를 장식했다.

유길현 대회추진위원장(강서1동 주민자치위원장)은 “행사에 와주신 많은 시민분께 감사드리며, 부모산의 산기슭을 끼고 도는 숲속 길을 걸으며 자연의 정취를 만끽하는 행복한 산행이 되셨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상범 강서1동장은 “강서1동 주민들이 애향심을 가지고 스스로 옛길을 다듬고 나뭇가지를 정비해 친환경적으로 조성한 부모산 둘레길을 지역 대표 명소로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청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