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게 안전하게
상당산성, 무심천 서문교·청남교, 명암유원지 등 청주 곳곳 야간 경관조명 설치
민선 8기 꿀잼행복도시 일환, 시민들에게 일상 속 색다른 즐거움 선사해

【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요즘 청주에서는 야간에도 여가 힐링을 즐긴다고요? 

민선8기 핵심 공약인 꿀잼도시 청주를 향한 청주시의 항해가 전방위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밤에도 재미있고 매력적인 청주를 조성하는데 역량이 집중되고 있다. 

시는 지역 곳곳에 감성적이면서도 개성 있는 야간경관사업을 펼쳐, 도시 경관의 품격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꿀잼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앞서 내수 초정행궁, 유기농마케팅센터, 오송호수공원, 무심천 산책로 등에 야간경관 사업을 완료했다. 이어 상당산성, 무심천 서문교·청남교, 흥덕대교, 명암유원이지 등에 야간경관사업을 펼친다. 

 

▲ 상당산성의 고풍과 아름다움은 밤에도 지속된다! 

시는 우리지역 대표적 관광지로 손꼽히는 상당산성의 우수함과 독창성을 널리 알리고 야간에도 시민들이 산책하며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도록 상당산성 야간경관사업을 추진한다. 

상당산성 야간경관사업 연출안
상당산성 야간경관사업 연출안

사업비는 특별교부세 13억원이 투입되며, 상당산성 남문, 산책로, 성벽 등에 미디어파사드 및 간접등을 설치한다.

이달 설계용역에 착수에 들어가 내년 8월에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추진되고 있는 상당산성 진입로 확장공사와 연계해 진입로(산성교차로 ~ 산성마을 입구)에 가로등, 경관 조명, 투광 조명 등의 설치를 내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상당산성 진입로 확장과 조명 설치를 연계 추진함으로써 산성 관광객들의 안전과 볼거리 제공을 동시에 만족시킨다는 방침이다.  

 

▲ 무심천 서문교·청남교·흥덕대교, 분평동 용평교 등 야간조명 설치

시는 청주시 도심을 가로지르는 무심천 서문교, 청남교, 흥덕대교 교량에 미디어파사드, 난간 조명 등 다채로운 조명시설을 설치한다. 

청주시 무심천 산책로 바닥경관조명
청주시 무심천 산책로 바닥경관조명

해당 사업에는 38억원이 투입되며 연차별로 진행해 오는 2026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다소 밋밋한 도심 이미지를 탈피해 교량별로 차별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고, 생동감 있는 도심 야간경관 조성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특별조정교부금 3억원을 투입해 분평동 용평교 일원에 야간 조명을 설치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한다. 

한편, 시는 지난 3월 벚꽃시즌에 맞춰 청남교와 모충교 일원에 레이저조명, 투광조명, 고보조명, 달조명, 토끼조명 등의 경관조명을 설치, 환상적인 벚꽃 경관 제공으로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무심천 장평교~수영교 2.5km 산책로 구간에 바닥 경관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 산책하는 시민들의 볼거리 제공은 물론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을 쏟았다. 

 

▲ 청주시 야간경관 테마파크 조성사업 스타트! 명암유원지부터 불을 밝힌다. 

시는 명암유원이지 수변을 따라 개설된 데크길(무장애길, 670m)에 1억원을 투입해 바닥 스텝등·데크광장 포인트등의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한다. 

오송호수공원 야간경관
오송호수공원 야간경관

본 사업은 빛으로 관광명소를 아름다운 정원으로 가드닝해, 낮의 관광명소를 밤의 정원 및 갤러리로 조성하는 청주시 야간경관 테마파크 조성사업의 일환이다.

한편, 청주시 야간경관 테마파크 조성사업은 연차적으로(2024 ~ 2026년) 총 19억원을 투입해 청주시의 주요 관광명소 5개 중심축(상당산성, 명암유원지, 중앙·운천근린·문암생태공원)을 대상으로 펼쳐진다.

내년에는 명암유원지, 2025년에는 중앙·운천근린공원, 2026년에는 문암생태공원에 각각 어울리는 빛의 주제를 선정해 야간경관을 조성하게 된다. 

시는 저비용으로 조성 가능한 경관조명을 우선 설치 후, 단계적으로 미디어아트와 같은 고품질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조성할 방침이다. 

 

▲ 청주문화재 야행 등 꿀잼 축제의 밤을 더욱 빛나게! 

올해 성공적으로 개최된 청주의 축제들은 야간 경관조명 설치로 낮보다 밤에 더욱 환하게 빛났다.

청주문화재야행 중앙공원 야간경관
청주문화재야행 중앙공원 야간경관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가 열리는 초정행궁에는 담장, 연못, 산책로에 은은한 조명을 연출했고, 도시농업페스티벌은 유기농마케팅센터 건물에 조명을 설치했다.

특히, 청주문화재야행은 축제기간 동안 중앙공원 내 각종 문화재에 다채로운 디자인과 색상의 조명을 설치했다.

7만 명이라는 관람객이 동원됐을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 시민들의 산책로에 아름다운 밤의 경관 연출로 일상의 즐거움을 안겨!

시민들이 즐겨 찾는 가경천 일원에는 가경천 낭만의 거리 조성사업이 한창이다.

시는 다음 달까지 가경천(발산교~가경1교) 일원에 산책로 조성 및 야간경관조명 설치(스트링 조명, 반딧불 조명등)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오송 호수공원 광장 주변에는 올해 상반기에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조명 등을 설치해 은은함과 아늑함을 제공했다.

오송호수공원 야간경관
오송호수공원 야간경관

오창읍 구룡리 일원의 오창 녹색쌈지 숲공원에도 올해가 가기 전에 색다른 경관조명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문의면 대청호반로(도당산사거리 ~ 대청호반로 일부구간, 140m)에는 회전교차로 3D LED 조형물 및 다양한 조명등을 내년 7월까지 설치해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또한, 현도면 하석리 일원의 현도면 금강변 야간경관 조성사업은 올해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내년 상반기 중에는 누리길 데크 조명등을 만나 볼 수 있게 된다. 

 

▲ 원도심도 빠질 수 없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야간 조명 설치 

시는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남주남문로 웨딩테마거리 조성 사업과 병행해 야간 경관조명도 설치한다. 

또한, 내년 준공을 목표로 9800만원을 투입해 성안길 밤거리의 조명 설치 사업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꿀잼청주 공간을 ‘밤이 아름다운 도시’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힐링을, 관광객들에게는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산 확보 측면에서도 정부의 야간경관 특화도시 공모사업과 민자 유치 등도 적극 검토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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