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로 피해입은 가구에 10명의 봉사자가 도와

【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충북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신달우)는 7일 어암1리 산사태 피해를 입은 가구를 찾아가 지반 복구 봉사활동을 했다. 

어암1리의 피해를 입은 노명호님은 노인 두 내외가 살고있는 가구로 지난 수해로 피해를 입은 가구이다.

뒷산 지반이 약해지면서 토사가 밀려들어와 또 한번의 피해를 입었다. 이 소식을 들은 미원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회원 10여명을 모아 직접 토사를 치우고 흙자루를 만들어 올렸다. 

주민자치위원회 신달우 위원장은 “여름 수해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했던 미원면이었다. 또 그 여파로 지반이 약해져 피해를 입은 마을분이 계신다고하여 한걸음에 달려왔다. 단순한 봉사자의 마음이 아닌 마을구성원의 한명, 주민의 마음으로 일을 도왔다”고 전했다. 

또한, 도움을 받은 노명호씨는 “이런일이 또 일어날지 몰랐다. 노인 둘이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했지만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이렇게 한걸음에 나와 도와주어 마음이 얼마나 놓였는지 모른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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