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남 시인
                      전수남 시인

사랑과 열정


                      전수남 시인


젊은 날 화톳불처럼 타올랐던
정열적인 사랑이 그리워도
서로의 삶을 짊어지고
함께한 연륜만큼 균형을 잃고 
한쪽 어깨가 내려앉아도
늘어난 눈가의 주름살만큼
서로에게 깊게 물든 사랑

꽃다운 청춘은 가고
하루가 여삼추 같은 세월도 가는데
임 향한 열정 맑은 샘물인 양 
샘솟기를 바라지만 인생 여정 동행의 길
낡고 헤진 돛에 바람을 실어 어디로 갈지
어디쯤서 닻을 내려야 할지 사유가 깊어진다.

약력
성명 : 전수남(全壽男). 아호 : 예목.
황금찬시맥회 시 부문 등단                 
사단법인 문학애 정회원.                
2016.7: 신인문학상 수상
2023.9 : 통일기원 전국문예 
공모전에서 장려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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