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3일 저녁 7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열려

【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청주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원선)은 오는 23일 저녁 7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제134회 정기연주회 ‘새로운 여정’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원선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창작음악의 예술성이 돋보이고 청주시립국악단만의 기량이 집적된 연주회로 청주의 문화원형과 스토리를 모티브로 한 창작곡을 선보인다. 

공연의 첫 번째 곡은 인간의 희로애락을 담은 서사적 음악인 국악관현악 ‘휘천’(작곡 강상구)이다.

다음 곡은 상당산성의 시비에 새겨진 김시습의 시 ‘유산성’과 고시를 바탕으로 작시한 ‘망월가’를 가야금병창으로 작창해 만든 곡을 국악관현악곡으로 재편곡한 ‘산성망월가’(작․편곡 이용탁)이다.

가야금병창 박현진의 협연 무대로 만나볼 수 있다.

이어서 선보일 곡은 해금 협주곡 ‘추상’(작곡 이경섭)이다. 청주시립국악단 상임단원 조한결이 들려주는 해금의 감성이 돋보이는 곡으로, 격정적이며 또 한편으로는 노래하듯이 연주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담고 있다. 

다음 두 무대는 모두 위촉곡으로 청주의 플라타너스 가로수길을 모티브로 작곡한 ‘숲에 유산(遺産), Forest Legacy’(작곡 심영섭)을 서일도와 아이들의 멤버인 김은빈의 소리와 함께 꾸며지고, 국악관현악을 위한 ‘엇 놀이’(작곡 이경섭)가 마지막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김원선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청주시립국악단이 청주의 문화원형을 기반으로 새롭게 펼쳐나갈 새로운 여정에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부터 입장 가능하며, 공연세상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입장료는 1층 1만원, 2층 5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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