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갈고닦은 재능과 솜씨로 성황리에 예술제 펼쳐 =

= 다양한 가족사랑 행사로 가족 간의 사랑을 확인하는 자리 마련해 =

【청주일보】 최준탁 기자 = 괴산군 청안면 백봉초(교장 최인숙)10() 체육관에서 학부모, 지역 주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백봉예술제를 열었다. 그동안 학교교육과정 및 방과후 학교에서의 교육활동을 통하여 배우고 익힌 재능과 솜씨를 마음껏 펼치는 장이 마련된 것이다. 병설 유치원 원생들의 야무진 북소리와 초등생들의 다양한 무용 및 악기 연주는 지난 시간 동안 학생들의 성장을 가늠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예술제가 끝난 후, 2부 행사로 가족사랑캠프도 열려 가족 간의 결속력을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 우선 레크레이션으로 시작된 캠프는 지역주민도 참여한 흥겨운 마당으로 부흥리 축제가 되었으며, 지난 8월에 자매결연을 맺었던 백봉 1리 주민들까지도 함께 어울려 즐거움을 더했다. 이후 가족들이 도란도란 둘러앉아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학교에서 마련한 삼겹살과 어묵탕에 각 가정에서 준비한 음식들로 차려진 자리는 가족 간의 사랑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어주었다. 마지막으로는 캠프파이어를 열었는데 여러 가지 행사를 통해 결속력이 깊어진 백봉 가족들 간의 화합을 다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

백봉초는 인구가 줄어들면서 농산어촌 마을이 소멸되어가는 현상으로 사회적인 관심이 늘어 가고 있는 요즈음의 상황을 그대로 맞닥뜨린 학교이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전국의 학생들이 전입을 오고, 학부모들이 화합을 다지며, 지역 주민과 어울려 가면서 어려움을 현명하게 넘기고 있는 백봉초의 행보가 기대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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