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일보】 서정우 기자=보은군 산외면 가고리 주민들은 지난 12일 마을의 번창과 발전을 위한 주민들의 염원이 담긴 마을표지석 제막식을 가졌다. 

[청주일보] 충북 보은군 산외면 가고리 마을표지석 제막식 개최-좌측 가운데 박광희 이장 이노혁 씨 표지석 제막을 한 모습 (사진=보은군 제공)
[청주일보] 충북 보은군 산외면 가고리 마을표지석 제막식 개최-좌측 가운데 박광희 이장 이노혁 씨 표지석 제막을 한 모습 (사진=보은군 제공)

제막식에는 표지석 제작을 추진한 이노혁(86) 씨를 비롯해 가고리 마을주민 등 30명이 참석해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고 주민화합의 장이 마련돼 조용한 마을이 모처럼 활기를 띄었다.
이날 설치된 마을표지석은 산외초등학교와 보은중, 보은농고, 서울대 임학과를 졸업하고 산림청에 입사하기까지 산외면 가고리에서 자란 이노혁 씨가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사비로 제작·설치했다.

이노혁 씨는 “비록 몸은 떠나있으나 나의 뿌리인 산외면 가고리를 영원히 잊고 싶지 않은 마음에 마을표지석을 제작·설치하게 됐다”며“표지석 때문이라도 고향에 더 자주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박광희 이장은“마을의 번영과 발전을 위한 표지석을 세우신 이노혁 어르신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주민이 화합하고 단결해 깨끗하고 살기 좋은 산외면 가고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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