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역 상호발전을 위한 교류활동 지속 추진

【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조직 간 연대와 협력을 위해 지자체 및 지자체 조직들은 자매결연을 맺고 지역감정 해소 및 소통과 화합의 상생분위기를 조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자매결연을 추진한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 성안동도 2005년부터 18년째 제주시 용담1동 주민자치위원회 및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지금까지 양 지역의 상호협력 및 정보교환을 실시하는 등 지역발전을 위해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제주시 용담1동은 제주시 북쪽 해안가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문공설시장을 중심으로 상가 및 주거지가 형성됐고, 시외버스터미널과 제주국제공항이 인전합 제주도의 관문도시이다.

면적은 0.16㎢로 15통 102개반으로 구성됐으며, 인구수 및 세대수는 3434세대, 6652명으로 성안동과 비슷한 규모이다.(10월말 기준)

 

▲ 2005. 6. 22. 제주 용담1동과 자매결연 협약 체결

상당구 성안동과 제주시 용담1동은 2005년부터 양지역을 오가면서 자매결연에 대한 사전협의를 실시하고, 그해 6월 성안동 주민자치위원이 제주도를 방문, 2005년 6월 22일 제주 용담1동 주민센터에서 지역간 상생협력 교류 기회와 지역경쟁력 제고를 위한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성안동 및 제주 용담1동은 △협력적 교류를 통한 자치 역량 강화와 주민자치 활성화 △협력체계 구축 및 교류 추진을 통한 공동 발전

△양 지역의 자원 활용을 통한 공동 이익 증진 △지역공동체 형성과 주민자치 역량 향상을 위한 협력 △주민자치센터 운영과 활성화 방안 협력과 정기적인 교류를 약속했다.

성안동 주민자치위원회 및 제주 용담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자매결연을 통해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행정, 문화, 교육, 산업 등 여러분야에서 경험과 정보를 교환하고 주민자치회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  매년 지속적 교류를 통해 양지역 상호발전에 협력

2005년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매년 상호 교차 방문을 통해 홀수년은 성안동에서 제주도를 방문하고, 짝수년에는 제주시에서 성안동을 방문하는 등 상호신뢰를 위한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했다.

특히 2007년 10월에는 성안동에서 2007년 9월 태풍 나리로 막대한 재산상의 피해를 입은 용담1동에 성금 800만원을 전달했으며, 2008년 1월에는 감귤 팔아주기 운동을 추진, 감귤 1300상자를 팔아주기도 했다.

또한 2008년 12월에는 태풍 나리의 피해성금 전달과 농산물 팔아주기에 대한 보답으로 제주도에서 성안동 주민자치위원을 초청하는 등 양지역의 상호 신뢰와 협력의 본보기로 두 기관의 행정뿐만 아니라 주민자치회 운영에 좋은 모범 사례가 됐다.

2010년 11월에는 제주시 용담1동이 청주를 방문해 돌하르방 2개를 기증했고 청남대, 육거리시장 등 청주의 관광명소를 관람했다.

 

그리고 2012년 8월에는 성안동에서 제주시를 방문, 용담1동 청사 준공을 축하하고 직지 조형물을 기증했다.

2015년 9월 제11회 청주읍성 축제 기간에 용담1동에서 성안동을 방문해 주민 안녕과 지역발전을 기원하는 사직제 봉행에 참여하기도 했다. 

2016년 4월에도 제주 용담1동 주민자치위원들이 청주를 방문해 공군사관학교 등을 관람하고 상호 교류 협력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매년 꾸준하게 해당지역을 오고 가면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금년에도 성안동 주민자치위원회 25여명은 제주 용담1동을 방문해 전국 최초로 고향사랑 기부 상호 교차 기부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의 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약속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한, 협약식 이후에는 양 지역간 자매결연 도시를 응원하는 뜻깊은 의미를 담아 양 기관장 및 주민자치위원들이 고향사랑 기부제 교차 기부에 동참해 50만원을 상호 기부하여 더욱 눈길을 끌었다.

 

▲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발전을 위한 기회로 삼고 교류 활성화에 노력

21세기 글로벌 시대를 맞이해 지방자치단체의 자매결연을 통한 교류가 시대적 상황에 따라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지역간의 교류는 환경 등 범 지구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하고, 인적‧물적 교류를 통해 선진행정의 벤치마킹과 정보의 교환,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등 상생협력의 토대위에 양 도시의 공동발전을 도모한다.

성안동과 용담1동이 18년간 관계를 이어올 수 있었던 이유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특성과 산업구조, 여건, 환경 등을 고려해 여건이 비슷하고 상호 보완적인 도시로 자매결연 도시로 선정하였기 때문이다.

또한 양 단체가 매년 교차방문을 통해 교류의 시간을 갖고 상호 신뢰를 다져서 더욱 활발하고 긴밀한 교류를 추진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경제교류 등 교류의 목적을 실질적인 분야에 두고, 또한 문화와 경제 다양한 분야의 교류 확대를 통해 교류 기회의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발전을 위한 전략적 기회를 삼는다면 양 지역간 교류가 더욱 활성화 되고 지금처럼 유대관계가 지속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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