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학급 지역사회적응활동 연계) 참여
【청주일보】 최준탁 기자 = 증평여자중학교(교장 민경석)는 11월 22일 ~ 24일(2박 3일) 동안 충청북도교육청 인성시민과에서 계획한 학교폭력 피해학생 안전망 구축사업-특수학급 지역사회적응활동에 특수학급 학생 전원(5명)이 참여하였다 .
학교폭력 피해학생 안전망 구축사업-특수학급 지역사회적응활동은 새로운 경험, 다양한 문화체험,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독립심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첫째, 특수학급 학생들은 여러 가지 요인으로 비행기 탑승의 경험이 없었다. 올해 특수학급 지역사회적응활동을 통해 기차, 시외버스, 시티투어 버스, 지하철 등 다양한 대중교통을 이용해 보았으며 비행기 탑승까지 경험하게 되어 학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다양한 대중교통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둘째, 평소에 미디어에서만 보았던 제주도를 직접 가보고, 제주도에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문화활동을 체험할 수 있게 되었다.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장소를 선정하였으며 스누피 가든, 에코랜드, 헬로키티 아일랜드에 방문하여 캐릭터를 직접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또한 제주도 특산물인 귤따기를 직접 체험해봄으로써 귤나무를 처음으로 보고, 귤을 직접 따고 그 자리에서 따먹어 보는 등의 활동을 통해 제주도를 느끼고, 제주도 특산물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셋째, 보호자와 떨어져서 독립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특수학급 학생들은 안전상의 이유로 보호자와 분리되는 경험이 거의 없었으나 이번 활동을 통해 보호자와 떨어져 2박 3일간 독립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되었다. 뿐만아니라 제주도 탐방을 가기 전 학생들과 함께 의복구입을 진행하였는데, 학생들 스스로 겨울에 필요한 의복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아울렛에 가서 학생들 스스로의 취향에 맞춰 옷을 선택하고 구매함으로써 물건 구매에 자신감을 갖고 독립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이번 학교폭력 피해학생 안전망 구축사업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위기가정의 학생들에게 효율적인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지원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위기상황 극복과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으로 특수학급 학생들 중 돌봄이 필요한 위기가정의 아이들이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따뜻한 의복을 구매하고, 새로운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특수학급 학생들은 처음 떠나는 제주도 탐방에 설레어 하루 하루 날짜에 X를 표시하며 설레는 맘을 표현하였으며 만나는 친구들, 선생님들께 부족한 언어로 “ 제주도, 제주도, 비행기, 비행기” 라며 제주도 탐방에 대한 기대를 표현하였다.
학부모님 또한 좋은 사업으로 학생들에게 따뜻하고 예쁜 새옷을 사입힐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표현해주었다.
이번 학교폭력 피해학생 안전망 구축사업-특수학급 지역사회적응활동 연계 사업을 통해 학생들은 비행기 탑승 예절, 새로운 문화 체험, 독립심 등을 기를 뿐만 아니라 보호자와 떨어져 스스로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자립심을 배우고 성장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