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원 시인
                      최종원 시인

그리움만 남기고

                     최종원 시인

휭하니 떠나가는

가을을 쓰다듬다 보니

손에 온통 붉은색 노란색

단풍이 들었습니다.

 

가슴 시린 바람이 훑고 가면

메마른 기침에 떨어진 낙엽 

살포시 손에 담으니

사랑 물든 그리움이 가득합니다.

 

가을이 떠나는 뒤안길에는

진한 눈물 색 그리움이

단풍보다 더 애처롭게

구르고 있습니다.

 

약력

전북 김제 출생 서울 거주

한국시 산책 문인협회 문학 산책 

2022년 봄여름 호에 시 가작 당선

시인의 바다 추진위원  外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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