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4개 구청에 바자회 수익금 870만 원 기탁

【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충북 청주시 청원구 대성초등학교 학부모회(회장 지영아)는 29일 서원구(구청장 김응오)를 비롯한 4개 구청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총 87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지난 달 20일 개최한 ‘2023년 청주 대성 꿈송이 인성축제’에서 대성초등학교 학부모회가 물건을 아끼고 재활용하는 목적으로 바자회를 개최해 도서, 문구류, 생활용품 등을 판매해 마련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청주시 4개 구 취약계층 가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지영아 학부모회장은 “우리가 진행한 바자회를 통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 보람찼다”며 “나눔이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기부를 통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김응오 서원구청장은 “연말을 앞두고 바자회로 모은 수익금을 직접 전달해 준 대성초등학교 학부모회에 감사드린다”며 “기탁해주신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해 따뜻한 마음이 전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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