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시간
이연수 시인
울긋불긋 아름다움도
찬 바람에 힘없이 떨어지고
새벽에 내린 서리꽃 만발했네
낙엽들이 바람에 날리어
후미진 곳에 모이듯이
서리 내린 머리카락 모습들
노약자 좌석 앞에 모인다
젊고 활기찰 때 누가 알았을까
세월이 지나가는 것을
바스락대는 후미진 곳에
낙엽의 쓸쓸함과
어이구 허리야 소리 나는
노약자 좌석은 세월에 안식처
인가보다.
약력
강원도 평창 출생
사단법인 문학애 시 부문 등단
사) 문학애 작가협회 정회원
사) 디자이너 이상봉. 모델리스트
봉재 마스터 개발실장
저서: 태어났으니 살아봤지 뭐
공저. 통권 문학애 외 다수
우상현 기자
wosh3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