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수 시인
                       이연수 시인

흐르는 시간 


                     이연수 시인


울긋불긋 아름다움도 
찬 바람에 힘없이 떨어지고 
새벽에 내린 서리꽃 만발했네 

낙엽들이 바람에 날리어 
후미진 곳에 모이듯이 
서리 내린 머리카락 모습들 
노약자 좌석 앞에 모인다 

젊고 활기찰 때 누가 알았을까 
세월이 지나가는 것을 

바스락대는 후미진 곳에 
낙엽의 쓸쓸함과 
어이구 허리야 소리 나는 
노약자 좌석은 세월에 안식처 
인가보다.

약력
강원도 평창 출생
사단법인 문학애 시 부문 등단
사) 문학애 작가협회 정회원
사) 디자이너 이상봉. 모델리스트
봉재 마스터 개발실장
저서: 태어났으니 살아봤지 뭐
공저. 통권 문학애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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