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기업들, 어려움 속에서 더욱 빛났다!

【청주일보】 김정수 기자 = 충북도와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는 13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영환 도지사와 이의영 도의원, 박세범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장, 이명재 한국무역협회 충북기업협의회장을 비롯한 무역기업 관계자, 유공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수출 경과보고, 수출 유공자 정부포상 및 수출의 탑 전수 등 순으로 진행됐다.

수출유공자 부문에서 ㈜심텍 전세호 회장과 ㈜메타바이오메드 오석송 대표이사가 수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수출의 탑은 ㈜에코프로비엠이 30억불탑을, 더블유씨피㈜가 3억불탑, ㈜엠플러스와 타이엠씨(주)가 2억불탑, 인팩이피엠(주)가 1억불탑을 수상하는 등 금년은 총 83개사가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수출의탑은 1973년 최초 1억불 수출 달성 기업(한일합성공업)의 출현을 기념해 수여하기 시작했다.

아울러 코스맥스바이오㈜ 김철희 대표와 메타 바이오메드(미국법인)  윤은석 법인장이 국무총리표창 수상하는 등 총 21명이 세계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포상을 받았다.

또한 ㈜네츄어스베스트푸드 김동희 대표를 비롯한 총 20명이 충청북도지사 표창을, ㈜만상 정찬종 대표 등 2명이 한국무역협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충북은 최고 수출탑은 8억불탑이였으나, 올해는 30억불탑이 최고 수출탑이 되었고, 또한 전년 최고 훈장은 은탑산업훈장 1개사였으나, 작년에 수상하지 못한 전국 4개뿐인 금탑산업훈장을 충북에서 2개사가 수상한 쾌거를 이뤘다.

충북도는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올해도 고금리와 고물가, 미국과 중국의 대립 등 대외 무역환경의 어려움 속에 10월까지 수출이 전년 대비 14.7%가 감소한 234억 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최근에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상승하는 등 수출 감소세도 많이 줄어 조만간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올해 코로나19 종식되었으나 고금리와 고물가, 미국과 중국의 대립 등 대외 무역환경의 어려운 가운데 의미있는 성과를 이룬 충북 무역인들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아가 충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을 넘어 세계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시고, 함께 힘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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