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반도체 기업 미래 대응전략 강화
2023 충북 반도체 시장·기술 컨설팅, 글로벌 마케팅 성과보고회

【청주일보】 김정수 기자 = 충북도는 14일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한 해의 사업을 마무리하고 우수성과를 공유하는 2023년 충북 반도체 기업지원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도내 반도체 기업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이번 성과보고회는 충북 반도체 시장·기술 컨설팅, 글로벌 마케팅 사업 참여 기업들이 각자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내년도 사업의 운영 방안 및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반도체 시장·기술 컨설팅 사업은 기업 경영, 반도체 관련 기술 및 개발제품 기획, 특허·지식재산권 획득 등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화 촉진사업이다.

글로벌 마케팅 사업은 기업의 국내외전시회 참가 지원, 브랜드 개발 등 지원을 통해 국내외시장 진출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행사는 기업 우수사례 발표, 반도체 전문가 특강, 2024년 반도체 분야 지원사업 설명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글로벌 마케팅 우수사례로 ㈜리스광시스템 조은희 이사가 "2023 SEDEX 반도체 대전 전시회 참여" 성과를 발표했다.

시장·기술 컨설팅 사업 우수사례로 ㈜레오 어정선 대표가 "무기기반 고확산 형광체 적용의 반도체용 특수 LED패키지 BM기획 및 사업화 전략보고서 제작" 추진성과를 발표하고,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어, 반도체 분야 전문가 특강에서는 동아대학교 심대용 교수가 "반도체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와 대응전략", 한국자동차연구원 노형주 실장이 "자율주행 인지센서기술 현황 및 센서반도체 전망"을 주제로 향후 미래 반도체 산업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강연해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석한 기업의 한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 관련 동향을 파악하고 기업의 장기적 경영전략을 구상해 볼 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였다”며 “반도체 산업 최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뜻깊은 교류의 장이었다”고 말했다.

충북도 이용일 산업육성과장은 “이번 행사로 기업의 우수성과 공유는 물론 도내 반도체 기업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좀 더 가까이에서 청취하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세계적인 반도체 경기 침체 속에서 매출 감소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반도체 기업들이 체질개선과 사업화 촉진을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도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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