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과학고 교사 이봉형
충북과학고 교사 이봉형

【청주일보】 지상범 기자 = 충북 청주시 상당구 충북과학고등학교(교장 최동하)가 15일, 본교에 재직 중인 이봉형 교사가 ‘2023년 올해의 과학교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올해의 과학 교사상’은 과학교육 활성화와 과학문화 확산 등에 공헌한 교사들을 발굴해 해마다 전국 30명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500만원이 주어진다.

이봉형 교사는 과학교사로 15년 간 재직하며, 각종 탐구대회 지도 및 과학 수업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전국과학전람회 참가 학생들을 10년 간 지도하며 ▲특상 4회 ▲우수상 2회 ▲장려상 1회 등을 수상하였으며, ▲화학탐구프런티어 페스티벌 국무총리상 ▲삼성휴먼테크 논문대상 금상 등 다수의 탐구대회에서 우수한 학생 지도 실적을 거뒀다. 

특히, 이봉형 교사는 <식물공생균 연구>를 SCI(E)* 등재 학술지에 게재하는 등 우수한 과학 연구 실적을 보여줬다.

SCI(E)는 미국의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에서 제공하는 저널 평가 학술 데이터베이스로 수준이 괜찮은 학술지들만을 선별해 리스트화 시켜 배포. 2020년 기준 과학계 전 분야에 걸쳐 약 9000여 개의 저널이 등재됐다.

아울러, ‘STEAM 교사 연구회’에 참여해 과학 수업 개선을 위한 STEAM 수업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제작한 <과학실험 안전 원격 연수 프로그램>의 전국단위 강사로도 활동했다.

고교학점제 시행에 대비하여 SW․AI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과학고형 선택중심 교육과정을 개발·적용해 창의융합형 미래인재 육성에 큰 공헌을 했다.

이봉형 교사는 “학생들이 이공계 과학인재로 성장하고, 연구자로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며 과학 교사로서 보람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앞으로도 충북 과학교육 발전을 위해 이바지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충북과학고는 올해로 6번째 과학교사상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이공계 인재 양성과 과학교육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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