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용 센서 반도체 생산공장 신설 3천만불 투자, 82명 고용
대만의 우수한 소부장 기업 제2의, 제3의 e-Vehicle 기대

【청주일보】 김정수 기자 = 충북도는 21일 충북도청에서 충북도, 청주시, 대만 반도체기업인 e-Vehicle Semiconductor Technology Co., Ltd.(이하 e-Vehicle)와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자동차용 센서 반도체 생산공장 신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대만 외투기업 e-Vehicle 투자협약
대만 외투기업 e-Vehicle 투자협약

이번 투자협약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3천만불 규모의 생산공장 신설투자와 충북도민 82명 신규 채용, 충북도 및 청주시의 행‧재정적 지원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현재 우리 도에 투자예정인 유일한 대만 자본 100% 외투기업이다.

특히, 지난 9월 조경순 투자유치국장을 단장으로 한 도 투자유치실무대표단이 대만 e-Vehicle 본사(신주과학단지 내)를 방문하여 지속적인 투자요청으로 이뤄진 결과물이다.

이번 투자를 결정한 e-Vehicle은 대만 1위의 팹리스 반도체 글로벌기업인 미디어텍(MediaTek, Inc.)의 전기차용 반도체분야 자회사로 미디어텍과 대만정부펀드의 출자를 받아 2011년 대만 신주과학단지(대만의 실리콘밸리)에서 설립된 기업이다.

자동차용 반도체 핵심기술인 MEMS*등 지능형 반도체·센서의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충북의 반도체 산업의 위상을 더욱 견고히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MEMS은 기계부품·센서·액츄에이터 및 전자회로를 하나의 기판 위에 집적화하는 고도 기술을 말한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이번 e-Vehicle의 투자가 마중물이 되어 대만의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이 제2의, 제3의 e-Vehicle가 탄생하여 투자의 적격지인 충청북도에 투자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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