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31일까지, 충전 한도금액 100만원으로 상향

【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충북 청주시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청주페이 인센티브 충전 한도금액을 기존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 지원한다고 밝혔다.

청주페이 인센티브는 현행과 동일하게 10%로 유지된다. 이에 따라 100만원을 충전했을 경우 최대 1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받을 수 있다. 

단, 12월 1차분에 50만원을 충전해 5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면, 이번 2차분에서 최대 5만원 인센티브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올 한해 청주페이는 많은 인기를 누려왔다. 특히 9월부터는 월별로 배정된 예산이 조기 소진되며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9월에는 29억원의 배정 예산이 17일 만에 소진됐고, 10월엔 24억 9천만원의 예산이 모두 지급되는 데까지 8일이 걸렸다. 

이후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내년도 정부예산 축소에 대한 소문이 퍼지며 11월 예산이 소진되는 속도는 더욱 빨라졌다.

2회로 나눠 예산이 배정된 12월에도 1차분은 11월과 동일하게 단 3일 만에 인센티브 예산이 모두 지급됐지만, 12월 2차분 예산은 소진 속도가 더뎌지고 있다. 

연말이라는 시기적 요인으로 인해 소비지출이 늘어나고 다른 달에 비해 높은 인센티브 예산이 배정돼 소진 속도가 더뎌졌다는 분석이다.

시는 12월에 당초 배정된 29억원 외에 추가로 지원된 국도비 16억원을 2차분 예산으로 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과감한 한도금액 상향을 통해 인센티브 예산을 연내 소진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시는 내년도 청주페이 인센티브를 7%로 확정하고 인센티브가 지급되는 월 충전한도는 30만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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