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근로자의 성공적인 도내 정착을 위해 43.2억원 투입

【청주일보】 김정수 기자 = 충북도는 도내 근로자의 불편 사항을 개선하고 기업이 경영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2024년도 기업 정주여건 개선사업 공모를 11개 시군과 함께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올해 도비 21.6억 원을 확보해 시군비 21.6억 원과 함께 총 43.2억 원을 주거환경, 근무환경 분야에 전략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며, 특히 올해에는 출생률 제고를 위한 가족친화시설(가족화장실, 수유실 등)을 신규 세부사업으로 지원한다. 

분야별 사업 내용으로는

▲ 근로자가 거주할 수 있는 기숙사를 신·증축으로써 기업의 인력 확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주거환경 사업(15개소, 1개소당 입주인원에 따라 1억~1.5억원 이내 차등 지원)

▲작업장 내 화장실, 샤워장, 구내식당, 휴게실, 가족친화시설(가족화장실, 수유실 등), 환기·집진시설 등의 설치·개보수를 지원하는 근무환경 사업(32개소, 1개소당 1.5백만원 이내 지원)

도의 공고를 시작으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1차적으로 시군에서 자체 공모와 내부심사를 통해 우선순위가 선정되며(1~2월), 2차적으로 도는 그 결과를 접수받아(2월)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원대상을 최종 선정할(3월) 계획이다.

공모사업의 대상은 도내 중소기업(제조업)이며,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관계자는 각 시군의 담당 부서에 문의 및 신청하면 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경기침체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이번 공모사업이 지역 경제 발전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도내 근로자와 기업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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