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장 신설 교과목 ‘엘리베이터설치기술’

【청주일보】 지상범 기자 = 충북 충주시 충주공업고등학교(교장 최진근)이 9일, 현대엘리베이터 기술교육원 장혜준 교수과 함께 개발한 학교장 신설 교과목 <엘리베이터설치기술> 인정도서가 도교육청 심의에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충주공고는 2022년에 전기전자학과개편을 시행하면서 충주 지역의 유력 산업인 승강기 교육을 정규 교육과정에 도입해 취업과 전문성을 갖고 성장할 수 있는 승강기 전문가 양성을 위해 준비했다.

이에, 우리나라의 유일한 승강기 대기업인 현대엘리베이터 기술교육원의 신입 사원 교재를 활용해 교육 방법, 교육 내용, 실습 기자재 등을 학생들에게 현장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고자 교과서 개발이 시작됐다.  

<엘리베이터설치기술> 인정 교과서는 현대엘리베이터 기술교육원의 신입 사원 교재를 활용해 현대엘리베이터 기술교육원 장혜준 전문교수가 집필에 참여했으며 한국승강기안전공단 김재우 실장 외 2명의 전문가가 검토와 자문에 참여했다. 

현행 승강기법을 준수하며 쉽고 승강기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학생들이 승강기를 학습해 볼 수 있도록 제작된 현장 맞춤형 교과서로 현직 교사들이 집필과 검토에 함께 참여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도록 쉽게 구성됐고 전기전자교육과정과 연계되어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엘리베이터설치기술> 교과서는 전기전자과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수업을 실시할 예정으로 학교와 현대엘리베이터 기술교육원을 오가며 직접 현장의 전문가에게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지역연계교육과정도 준비하고 있다.

특히,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의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통해 교육 이력을 관리해 졸업 후에도 승강기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최진근 충주공업고등학교장은 “<엘리베이터설치기술> 교과서를 활용한 지역과 연계한 현장 맞춤형 교과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창의적이며 인성을 갖추고, 주도적 성장을 해나가는 전문 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나라에서 승강기 분야의 최고 기술을 보유한 전문가를 양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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