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함께 했던 추억을 간직해 반짝반짝 빛나는 사람이 되길

【청주일보】 지상범 기자 = 제천의 지적장애 특수학교 청암학교(교장 박미란)가 10일에 졸업식을 가졌다.

졸업식에는 유치원 1명, 초등학교 8명, 중학교 6명, 고등학교 8명, 전공과 12명의 총 35명의 졸업생과 재학생, 학부모, 내․외빈이 참석하여 새로운 시작을 열어주는 졸업식이 이뤄졌으며, 졸업생 모두에게 장학금과 표창장을 수여하는 뜻깊은 졸업식이 됐다.

아울러, 학교 과정을 마치며 선생님과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졸업이 끝남이 아니라 인생의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꿈을 실현하기 위한 다짐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재학생은 졸업하는 선배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는 시간을 갖은 후, ‘청암 오케스트라’가 방과 후 학교 시간에 연습한 윤도현 밴드의 <나는 안녕>, 015B의 <이젠 안녕>이라는 곡을 연주했으며, 고등 이수연 학생은 피아노로 <쇼팽-혁명>, <겨울왕국ost-Let it go>를 연주하며 졸업생 35명의 앞날을 응원했다.

전공과의 박진수 졸업생은 “일반 학교 다닐 때는 친구가 없어서 외로웠는데 청암학교에 와서 친구들도 많이 생기고 자신감이 많이 생긴 것 같아 감사하며 이젠 어엿한 직장인으로 새 출발을 하여 저를 키워주시고 가르쳐 주신 부모님, 선생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박미란 청암학교장은 “<행복한 학생이 행복한 미래를 만든다>라는 청암학교의 비전처럼 항상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누구보다 빛날 학생들의 미래를 마음을 담아 응원한다”며, “학교에서 함께 했던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고 각자의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반짝반짝 빛나는 사람이 돼주길 기대한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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