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일보】 김흥순  = 세계는 동물 우상숭배에 빠졌다.

자식도 없는 사람들이 권력 상층부를 휘어잡고 개효자 사진만 올린다.

분홍색만 좋아하는 퍼시대왕처럼 자신이 안 좋아하면 정책이나 법으로 금지시킨다.

이게 뭐 돼먹지 않은 짓인지 모를 일이다.

개를 우대하고 하는 행동도 개같이 벌어 개같이 살면서 겉모습은 정승처럼 사는 척한다.

개가 유모차를 점령하고, 개병원은 많아지고 어린이 소아과는 없어지고 있다.

개프로그램은 넘쳐도 어린이 프로그램은 없어지고 있다.

개가 아프면 병원에 즉각 달려가지만 부모가 아프면 병원에 안모시고 간다.

개가 맞으면 지구멸망이라도 되는 듯 떠들지만 인간이 당하면 그러려니 한다.

개권리보다 인간 권리가 더 약해지고 있다.

세금은 사람이 내는데 돈은 개가 쓴다.

인간에게 지원돼야 할 세금이 개에게 들어간다.

인간복지보다 개복지가 우선이 되고 있다.

이탈리아 도시 불차노는 반려견 배설물을 치우지 않는 사람을 단속하기 위해 모든 개를 대상으로 유전자(DNA) 검사를 받게 해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탈리아 북부 도시인 볼차노 당국은 거리에 남은 반려견의 배설물이 어떤 개 것인지를 밝히기 위해 시내 모든 반려견을 대상으로 DNA 검사를 받게 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시는 DNA 검사를 통해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반려견의 주인을 찾게 되면 300∼1000유로(약 43∼146만 원)를 벌금으로 내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정책을 통해 길거리에 반려견의 배설물이 쌓이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한다.

시는 반려견의 DNA를 검사하는 비용으로 주인에게 65유로(약 9만 원)를 내게 하고 있다.

오는 3월 말부터 시내 모든 반려견에 대한 DNA 검사가 의무화되며 이때까지 검사를 시키지 않는 주인을 대상으로는 큰 벌금을 내게 할 것이라 경고했다.

하지만 반려견 주인 사이에서는 “그동안 열심히 배설물을 치운 사람만 피해를 보는 정책”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DNA 검사 비용이 적지 않아 불만이 터져 나오는 것이다.

그리고 개 배설물의 DNA 검사를 실시하고 반려견 주인을 추적하기 위해 경찰과 지자체의 인력이 활용되는 것이 문제라는 주장도 있다. 이들은 이미 다른 할 일이 많은데 DNA 검사까지 진행한다면 기존의 업무를 진행하는 데 부담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아주 개같은 세상이다.

개는 사람이 아닌 동물이다.

하느님 질서를 어지럽히는 우상숭배를 멈춰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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