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역 원안존치. ㅡ 청주 오송역 개명 주민의견 팽팽히 맞서

[청주일보tv] 청주시 오송역 명칭 변경 주민설명회

【청주일보】 김익환 기자 =  청주시가 오송역 개명을 오송읍 복지센터 2층에서 2차 주민 설명회를 했으나 원안사수와 명칭 변경 찬성의견이 팽팽히 맞선 가운데 양측이 날 선 대립을 이어갔다. 

청주시는 시정연구소의 연구를 토대로 오송역 개명에 약 6억 원이 소요되며 40~80억 이상 소요된다는 반대 측 의견에 의문을 표시했다. 

특히 전국 KTX 역에 지명이 빠진 곳은 약 다섯 군데 밖에 없다는 예를 들었다. 

[청주일보] 청주시 KTX오송역 명칭 변경 주민 설명회
[청주일보] 청주시 KTX오송역 명칭 변경 주민 설명회

 

찬성측은 청원군과 청주시의 통합이 진통 끝에 통합 청주시로 현재 있으며 KTX를 이용하는 외부 고객들이 차표구매 시 오송역을 잘 모른다는 점을 들어 대승적인 차원에서 청주 오송역으로 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대측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을 예로 들어 새로운 비전을 위해 낡고 구태의연한 청주시 명칭을 다시 개명하는 것은 막대한 혈세 낭비라고 주장했다. 

난상토론에서 일부에서는 세종 신설 역 추진을 막기 위해 청주 세종역으로 예를 들어 개명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많은 주민들이 야유로 반대했다. 

특히 청주 오송역 개명 찬성 측은 전 민주당 대표인 이해찬이 일방적으로 주장해 세종역이 나왔지만, 정부조사결과 예타에 통과하지 못하는 세종역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세종시에 KTX 철로가 지나가고 현재 인구가 30만 명이 세종주민이 또다시 세종역 불씨를 들고 나올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들은 청주 오송역으로 개명하면 세종시에 세종역 추진의 빌미를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일부 주민들은 염려했다. 

질문중에 청추시와 청원군의 통합으로 냄새나는 사료 공장이 강내면으로 이전해 놓고 말은 청주라고 자랑하는 청주시를 믿을 수 없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청주시 교통정책과는 오송은 원래 1921년부터 청주에 소속돼 있다 청주시 청원군 분리에 따라 청원구으로 다시 청주청원 통합으로 61년 만에 청주시로 통합돼 오송역이 개명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송역 개명 날 선 개명에 소요되는 예산이 정확하게 얼마가 소요되는지 먼저 밝히고 날 선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고 청주시는 개명이 진행되면 용역을 발주해 정확한 소요금액을 계산해 밝힐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반대 주민은 6억이든 10억이든 거기에 소요되는 예산도 모두 청주시의 주민 혈세로 진행되는 점을 들어 반대했다. 

오송역 개명에 대해 찬반 양측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청주시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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