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도시로 거듭나는 청주시
스마트도시계획 수립 용역 완료 보고

【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충북 청주시는 31일 제2임시청사 소회의실에서 2024년 제1회 ‘청주시 스마트도시사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신병대 청주시 부시장(위원장), 박봉규 청주시의원, 사업 시행사, 관련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스마트도시계획 수립 용역 완료 보고 △스마트도시건설사업 안건 협의 △질의응답 및 자문 순으로 진행됐다.

스마트도시계획은 스마트도시건설을 위한 기본 방향과 추진전략, 단계별 이행계획을 수립하고, 스마트도시기반시설 및 스마트도시서비스 구축과 운
영 방안, 재원확보 및 집행관리 방안 등을 수립하는 법정 의무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22년 3월 용역에 착수해 2023년 12월에 완료했다. 시민 설문조사, 부서 면담 등을 통해 스마트도시 비전(스마트路 더좋은 청주 행복한 시민) 및 11대 목표와 9개 분야 30개 세부 스마트도시서비스를 도출했다.

스마트도시는 건설·정보통신기술 등을 융합해 도시기반시설을 건설하고 다양한 도시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말한다.

용역 완료 보고에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의 스마트도시건설사업 안건 설명이 진행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상당구 지북동 일원의 공공지원민간임대 공급촉진지구, 서원구 현도면 일원의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과 연계해 도로·공원 등의 기반시설을 조성할 때 청주시 스마트도시계획의 목표 및 추진전략에 따라 스마트도시건설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의회 위원들은 지북지구와 현도산단의 스마트클린버스쉘터 2개소, 공공지역안전감시 CCTV 44개소 등 135개소의 스마트도시기반시설에 대한 설치 계획을 검토했다.

신병대 부시장은 “청주시가 90만 이상의 인구를 품은 대형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환경오염, 교통 혼잡, 안전사고 등과 같은 도시화로 생기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도시계획은 이런 문제점 해결을 위한 가이드라인이 될 것이다. 앞으로 이를 활용해 관광, 교통, 안전 등 전 분야의 스마트 도시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청주시 스마트도시사업협의회는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스마트도시 관련 학과 교수 및 연구원, 사업시행자, 시청 국·과장 등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스마트도시 사업 추진 단계별로 실시·계획, 관리운영 방안, 인수인계 및 준공검사 등에 관한 사항을 협의하고 의결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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