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정의당 충북도당이 힘차게 출발합니다"

【청주일보】 청주일보 = 녹색정의당 충북도당은 6일 오후 1시 30분,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녹색으로 정의롭게’ 녹색정의당 충북도당 출범을 선포하는 기자회션을 가졌다.

이들은 이달 3일 창당대회를 통해 녹색당과 정의당이 ‘녹색정의당’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했다고 말했다.  

‘녹색당’은 그동안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기후정치 실현과 녹색정치의 바람을 불어 넣기 위해 대한민국 일상의 구석 구석에서 수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정의당’은 기후위기와 불평등 해소, 지방 자치분권, 기득권 양당정치 극복을 위해 고군분투 했다고 전했다.

정의당은 이번 22대 총선에서 승자독식의 양당제를 극복하고 다수이면서 목소리를 낼 수 없었던 사람들의 민의를 대변하기 위해 진보의 가치에 함께 할 수 있는 세력들과 선거연합정당을 추진했다며 ‘녹색당’과 ‘정의당’이 절차적 민주주의 통해 결정된 내용에 따라, ‘녹색정의당’으로 출범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녹색정의당’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유럽식 선거연합정당으로서, 한국의 정당사에서 무원칙한 이합집산이 아니라 진보적 가치에 기반한 연합, 가치를 나눈 최초의 연대 사례가 될 것이라며 노동과 녹색의 진보적 가치, 기후위기와 불평등 해소, 지역자치 분권과 양당 기득권 타파를 기치로 새로운 정치체제와 사회변화를 위해 나아갈 것이라고 내세웠다.

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당대표는 ‘준연동형 선거제 유지, 비례연합정당 창당’ 방침을 발표했고 이는 국민의 힘이 위성정당을 창당하자 이러한 반칙에 대응하기 위해 비례연합정당을 창당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라며 4년 전 어렵게 도입한 준연동형 선거제를 퇴행시키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연동형 선거제도는 지역구와 비례의석 배분방식을 연동해 ‘지역구에서 기득권에 밀려 정당득표율 만큼의 의석을 배분받지 못하는 군소정당에 비례대표 의석을 좀 더 배분해주자’는 취지인데 거대 양당이 별도의 비례위성정당을 창당하면 군소정당이 비례의석을 배분받기 어렵다며 병립형이 아니면 안된다고 고집한 국민의 힘에게 일차적인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과 이재명대표는 촛불항쟁으로 권력을 이양받은 제1 다수당으로서 민주주의를 확장하라는 국민의 엄중한 명령을 거슬러서는 안된다고 제안했다.

힘든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이번 22대 총선을 기점으로 진보정당을 비롯한 노동, 시민사회와 함께 새로운 지역정치를 시작하겠다며 지역에서부터 기득권 거대 양당정치의 폐해를 극복하기 위한 담대한 첫걸음을 떼기 위한 연대 논의를 시작하자고 제시했다.  

‘녹색정의당’ 충북도당은 22대 총선만을 겨냥한 단순한 선거공학이나 윤석열정권 심판을 넘어 기후정치의 전면화와 생태·평등·돌봄 사회국가로 나아가는 희망의 제7공화국 운동을 통해 한국사회의 새로운 상식을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녹색정의당’의 연대와 돌봄정신으로 인류와 뭇생명들이 처한 심각한 위기를 기회로 삼아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풍요롭게 사는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녹색정의당’의 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하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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