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성품과 역량을 갖춘 인성시민 육성

【청주일보】 지상범 기자 = 충북도교육청(교육감 윤건영)은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성품과 역량을 갖춘 인성시민 육성’을 위한 "2024년 인성교육 시행계획"을 안내했다.

주목할 점은 교육 주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지난 달 2일까지 8일간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방법, 내용, 시대에 맞는 현장 맞춤형 인성교육을 수립하였다는 점이다.

본 설문조사에는 총 5939명(교원 636명, 학생 3821명, 학부모 1482명)이 참여했다.

설문조사 결과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인성 덕목으로 교원은 <배려>, <책임>, <존중>, <예>의 순으로 응답했고, 학생과 학부모는 <존중>, <배려>, <예>로 응답했다.

특히, 교육공동체가 공통으로 인성교육의 중요한 가치․덕목으로 <존중>, <배려>, <예>를 응답하여 나와 타인과의 관계와 관련된 인성 덕목이 필요하다고 설문에 응했다.

또한, 인성교육 목표 설정을 위한 <2024년 학교에서 운영되길 희망하는 인성교육 주제는 무엇인지?>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학교폭력예방교육을 통한 건전한 인성 함양교육과 학생의 학교교육 운영 참여 활성화가 교원, 학생, 학부모 공통으로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학생들은 체육교육 연계 인성교육을 가장 많이 희망했고, 놀이교육을 통한 사회성, 관계성 함양 교육과 예술교육 연계 인성교육에 대한 수요도 높게 나타났다.

이에, 도교육청은 설문 결과를 반영하여 2024년 충북교육청 인성교육 비전은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성품과 역량을 갖춘 인성시민 육성>으로 교육목표는 ▲책임 있는 사회참여를 위한 시민적 인성의 함양 ▲타인, 공동체, 자연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인성의 함양으로 설정했다.

지원 방법은 교원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학교로 찾아가는 인성교육 프로그램 다양화 ▲학교급별 다양한 인성교육 콘텐츠 제공 ▲인성교육 예산지원 확대 ▲학부모 대상 인성교육 강화 등의 학교지원으로 인성 친화적 학교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에는 주제별 인성교육 활성화 및 체계화를 위해 체육교육(몸활동)과 예술교육 연계 인성교육 및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통한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학생 의견수렴 및 학생자치를 활성화하여 인성교육 친화적 학교환경을 조성할 계획이 담겼다.

이정훈 인성시민과장은 “디지털시대 필요한 윤리교육과 상대방의 상황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습관 형성을 통한 학교폭력 예방 등 시대에 맞는 인성교육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학교로 찾아가는 인성교육 프로그램 운영, 인성교육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학교 교육과정 내 인성교육 안착과 인성교육 친화적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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