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일보】 이동범 기자 = 충북 단양군은 2023년 일반회계 여유자금 운용 결과 33억 5,738만 원의 이자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21억(168%), 최근 3년 평균 대비 22억(190%)이 증가한 금액이다.

지자체는 수시로 세입과 세출이 발생하고 있어 안정적인 세출을 위해 자금 일부를 여유자금으로 보유하고 있다.

일정 기간 세출보다 세입이 크면 발생하는 추가 여유자금을 연 1%대 공금 계좌에서 환입해 연 3%대의 정기예금상품에 가입해 이자 수입을 얻을 수 있다.

군의 월별 세입 예산 계획과 사업별 월별 집행계획을 꼼꼼히 분석해 추가 여유자금이 생기는 기간과 금액을 예측하고 정기예금 운용에 활용했다.

특히 2023년 상반기에는 연중 금리가 인상될 것을 예상해 단기 정기예금상품에 가입하고 연말에는 향후 금리동결 및 인하를 예상해 고금리 장기상품에 가입하는 등 전략적인 자금운용에 힘을 기울였다.

한편 단양군이 금고와 협약한 정기예금 상품은 현재 예치 기간에 따라 1개월 2.65%에서 3년 3.15%까지 차별적으로 금리가 적용되고 있어 군의 자금 운용 방법에 따라 최종 이자수익이 크게 차이가 날 수 있다.

김준상 경리팀장은 “자금 운용을 위해 가장 중요한 사항은 수입과 지출의 시기와 금액에 대해 평소 세심하게 자료를 분석하고 적시에 정기예금으로 운용하는 것”이라며 “평소에도 미국 중앙은행 기준금리와 한국은행 금리 동향을 수집하는 등 이자 수입 극대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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