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관광객 작년 대비 25% 늘어

【청주일보】 이동범 기자 =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 충북 단양군이 천객만래(千客萬來) 관광도시에 한 걸음 다가섰다.

군에 이번 설 연휴 기간 방문한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25%가 증가하며 1000만 관광객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올해 설 연휴 기간에 군을 방문한 관광객은 9만1101명이며 지난해 7만2473명 대비 1만8628명이 증가했다.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곳은 도담삼봉, 구담봉, 만천하스카이워크, 사인암 순이며 다누리아쿠아리움을 제외한 13개 주요 관광지 모두 방문객이 고르게 증가했다.

도담삼봉은 3만1142명이 방문했으며 지난해 대비 5137명이 증가했다.

두 번째는 구담봉으로 지난해보다 6546명이 증가한 1만8446명이 방문했다.

1만1247명이 방문한 만천하스카이워크는 지난해보다 1994명 더 증가했다.

단양군 대표 트래킹 명소인 단양강 잔도는 지난해 대비 1419명이 증가한 2633명이 방문해 117%라는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군의 대표 실내 관광시설인 다누리아쿠아리움은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로 야외활동이 늘어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한 5545명이 방문했다.

군은 이 같은 관광객 유입 추세라면 올해 연말까지 1000만 관광객 유치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2023년 단양을 찾은 관광객은 925만540명으로 2022년 800만9185명 대비 124만1355명(15%)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양관광공사 수입금은 2022년 77억 원에서 2023년 78억 7천만 원으로 1억 7천만 원이 증가했다.

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3〜24 ‘한국관광 100선’에 도담삼봉, 만천하스카이워크, 단양강잔도가 선정되고 ‘밤밤곡곡 100선’에 단양강잔도, 수양개빛터널, 단양야간미션투어 선정되는 등 관광 분야에서 다양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 지난해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에서 산정한 생활인구가 정주인구의 8.6배를 기록할 정도로 많은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군은 단양호를 중심으로 시루섬 생태탐방교 설치, 호(湖)빛(光)마을 조성, 수상 및 항공레저 활성화, 야간관광 명소화 등으로 세계와 경쟁하는 내륙관광 1번지 조성을 목표로 관광 전 분야 업그레이드에 박차를 가한다.

군 관계자는 “갑진년 새해 푸른색 용을 뜻하는 청룡의 기운을 받아 보다 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끌 수 있는 공격적인 관광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며 “체류형 관광 생태계를 선도하는 명품 관광도시 단양군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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