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일보】 김정수 기자 = 충북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종숙)은 2023년 도내 13개 지역 65개 지점에 대한 소음실태 조사결과, 낮 73%, 밤 62%의 환경기준 달성률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원에서는 2023년도에 13개 지역 65개 지점에 대해 매 분기마다 낮과 밤을 구분해 환경소음측정망을 운영했다.

지점은 주거, 녹지, 상업, 공업지역 등 토지 용도 지역별로 1개 용도 지역 당 5지점(일반 3개, 도로변 2개)으로 구분하여 소음도를 측정했다.

측정 대상지점은 청주시 7지역 35개, 충주시 3지역 15개, 제천시 3지역 15개 지점이다.

지점별로 낮시간대 4회, 밤시간대 2회로 총 1560회에 걸쳐 이동식 소음기기로 측정해 소음도를 평가했다.

13개 지역 중 일반지역의 낮시간대 환경기준 달성률은 100%, 밤시간대는 85%로 나타났다.

도로변지역은 낮시간대 46%, 밤시간대는 38%의 달성률을 보였으며, 달성률은 일반지역보다 도로변지역에서 낮보다 밤시간대에 현저하게 낮게 나타났다.

13개 지역을 토지용도 지역별(“가․나․다”)로 세분화하여 조사한 결과 일반지역의 낮시간대 환경기준 달성률은 “가․나․다”지역 모두 100%로 '22년에 비해 “가” 지역은 20% 증가, “나․다”지역은 동일하게 환경기준을 100% 달성했다.

밤시간대 달성률은 “가”지역 60%('22년 0%), “나”지역 100%('22년 75%), “다”지역 100%('22년도 100%)로 나타나 '22년 대비 환경기준 달성률이 높았다.

도로변지역의 낮시간대 환경기준 달성률은 “가” 및 “나”지역 22%('22년 44%), “다”지역 100%('22년 100%)로 나타났다.

밤시간대는 “가” 및 “나”지역 22%('22년 22%), “다”지역 75%('22년 100%)의 달성률을 보였다.

낮과 밤 모두 일반지역에 비해 달성률이 현저하게 낮게 나타났다. 충북지역 소음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도로소음 저감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세부측정결과는 국가소음정보시스템 및 충청북도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구원 신현식 환경연구부장은 “2024년에도 13개 지역 65개 지점에 대한 환경소음측정망을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분석결과를 토대로 소음 저감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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