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일보】 청주일보 = 충북 청주시 상당구(구청장 신학휴)는 현행법상 불법 적치물에 해당하는 헌옷수거함을 2주간의 공시송달 기간 후 대집행 철거해 시민들의 불편사항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헌옷수거함은 다양한 관리 주체들이 무분별하게 단독주택지역, 아파트 인근의 골목길과 보도에 설치하고 있어, 현황 파악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아 관리마저 어려운 상황이다.

게다가 헌옷수거함 주변은 불법으로 투기된 쓰레기로 인해 도시미관을 해쳐 철거를 바라는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최근에는 헌옷수거함을 철거한 장소에 며칠 지나지 않아 또다시 새로운 수거함이 설치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설치와 동시에 철거 요청 민원이 하루에 두 세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수거함에 적혀있는 전화번호로 연락해도 연결이 되지 않아 단속 및 철거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상당구는 지난 3년간 81개의 헌옷수거함을 강제 철거해 적극적으로 도심지 청결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철거한 수거함은 용암동 내 노면차고지에 임시 보관하며, 공고 및 매각을 통해 처분하고 있다.

상당구 환경위생과 관계자는 “별도의 허가를 받지 않고 불법으로 설치된 헌옷수거함을 계고 기간 이후 즉각적으로 철거하여 지역주민들에게 깨끗한 도심환경 조성을 약속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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