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현 시인
                      문승현 시인

바닷가


                     문승현 시인


살 에이는 겨울바람 타고
하얀 파도가 밀려와 그리움 
머물다 떠나고 아무도 없는 

인적 하나 없는 쓸쓸한 
백사장 위를 그리움을 찾아
모래밭을 이리저리 서성이는
갈매기를 품에 안는다.

한겨울의 매서운 강추위도
계절의 변화를 거스르지 못하고
남쪽에서부터 불어오는
  
바닷바람을 타고 그리움을 
가득 싣고서 봄은 그렇게 
갈매기 그리운 백사장 위로 
찾아오고 있습니다.


약력
사) 한 무리 문학 시 부문 등단
해병대 265기 만기 제대
거제 세심회 회장 (전)
덕포 번영회 초대 회장 (전)
동인 시집: 내 가슴이 너를 부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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