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염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수칙 준수 및 철저한 예방·관리 필요

【청주일보】 김정수 기자 = 충청북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종숙)은 3월 본격적인 신학기를 맞이함에 따라 수두 감염 증가에 대비해 예방접종 및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3일 당부했다.

수두(Chicken pox)는 미열, 두통, 발진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제2급 법정감염병으로 수포액의 직접 접촉이나 기침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된다.

특히, 4~12세 연령층에서 발생 빈도가 높고, 매년 4~7월과 10월~이듬해 1월에 발생률이 높다.

연구원에 따르면 충북의 수두 의사환자는 2020년에서 2022년까지 코로나19 유행기간 동안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발생이 감소했다.

그렇지만, 2023년(1,124명)에는 방역기준이 완화되고 대면 활동이 증가하면서 2022년(478명) 대비 2배 이상의 수두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 양승준 보건연구부장은 “단체생활을 하는 보육시설과 학교에서는 한 명만 수두에 감염되더라도 집단 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두 전파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 및 손 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가 중요하며,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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