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청주시 공모사업 시작으로, ‘24년 옥천군, 진천군, 괴산군까지 확대

【청주일보】 김정수 기자 = 충북도는 돌봄에 취약한 청년과 중장년을 대상으로 청주시, 옥천군, 진천군, 괴산군 등 도내 4개 시·군에서 일상돌봄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고 밝혔다.

일상돌봄 서비스는 질병, 부상, 고립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청년과 중장년, 가족을 돌보거나 그로 인해 생계 책임을 지고 있는 청년에게 ▲재가 돌봄·가사, ▲병원 동행, ▲심리 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아울러, 취약계층으로 이용이 제한되었던 기존 사회복지 서비스와 다르게 중산층도 소득 수준에 따라 일정 금액**을 내고 이용할 수 있다. 

재가 돌봄·가사 등 기본서비스 이용시간은 월 12시간 ~ 72시간이며 서비스 본인부담비율은 기초수급자, 차상위은 면제, 5%, (기준중위소득 160% 초과) 100% 등이다.

충북도는 청주시가 지난해 8월 보건복지부의 사업 수행지역 공모에 선정되면서 일상생활에 도움이 필요한 청년과 중장년층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사업의 단계적 확대 추진계획에 따라 빠르면 3월부터 옥천군, 진천군, 괴산군에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충청북도는 정부의 ‘사회서비스 고도화’ 추진 방향에 발맞춰 도민 누구나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에서 일상돌봄 서비스와 함께 긴급돌봄 서비스,노인 통합돌봄, 장애인활동지원 추가 지원, 발달장애인 긴급돌봄 등 다양한 충북형 돌봄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

최승환 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은 “일상돌봄 서비스를 통해서, 그동안 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청년과 중장년이 필요한 서비스를 누리고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충청북도에서는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한 돌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상돌봄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은 거주지역 시·군 복지부서(읍·면·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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