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유튜버 일자리사업단, 도민참여 홈페이지 구축 등

【청주일보】 김정수 기자 = 충북도는 민선8기 공약인 충북 영상자서전 사업의 확대를 위해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지난해보다 한층 다양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 거점기관으로 충북과학기술혁신원과 업무 협약을 완료(’24. 2. 7.)하여 디지털 영상 아카이브 구축을 위한 초석을 다질 예정이다.

수행기관인 충청북도 노인복지관은 영상촬영 전문팀 구성 및 시니어 스마트 체험관 내 인생스튜디오를 운영하여 연중 항시 촬영이 가능한 체계를 갖췄다. 

또한, ’23년 활동한 시니어 유튜버 21명은 올해 50여명까지 확대 모집하여 영상 기본교육 및 현장 실습을 거친 후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청주서원‧제천‧음성‧영동의 4개 수행기관에서는 사회서비스형 노인일자리 참여자 51명을 모집해 시니어 영상 사업단을 발족했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일자리 사업단 참여자 교육을 실시(2. 21.부터 20시간 교육)했다.

도 및 각 시·군 담당자 사업설명회(2. 20.)를 개최하여 ’24년 사업체계 구체화 및 확대를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는 중이다. 

특히, 올해는 호스피스 병동‧시설 입소자‧장애인 등 소외되기 쉬운 이웃의 삶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일 예정이며, 도민들이 직접 찍은 영상을 업로드 할 수 있는 홈페이지를 구축해 

전문가가 아니라도 손자·손녀가 부모·조부모의 삶을 기록하고, 가까운 이웃들이 서로를 찍어 업로드 할 수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한 소통 창구를 운영할 계획이다. 

충북 영상자서전 사업은 충북도민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진솔한 인생 기록을 10여분 분량의 영상콘텐츠로 제작하여 ‘충북영상자서전’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6265건을 촬영하고 5166건이 업로드 됐다.(’24. 2. 25.기준) 

참고로, SNS 등의 개인정보에 대하여 노출을 꺼리는 경우, 신청 시 유튜브 비공개 설정이 가능하며, 비공개 시 개인 및 가족간의 유튜브 링크 공유자들만이 영상 시청이 가능하도록 신청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영상자서전 사업은 직지(直指)의 고장 충북을 기록 문화의 중심으로 도약시킬 사업으로서, 평범한 장삼이사(張三李四)들이 살아온 인생 이야기를 영상으로 기록하여 문화유산으로 전승하는 세계 기록 문화의 혁신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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