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대표나 지역구 가능성…"총선 관련 기구서 논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9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책방에서 열린 '디케의 눈물' 작가 사인회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뉴스1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9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책방에서 열린 '디케의 눈물' 작가 사인회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뉴스1

 

【청주일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4일 조만간 총선 출마 여부를 밝히겠다고 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기자들에게 "오늘 조국혁신당 주요 당직자를 임명했고 조만간 총선과 관련해서 기구를 만들지 않겠냐"며 "거기에서 논의해 정식으로 (출마 여부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조국혁신당은 전날 공식 창당하고 조 전 장관을 만장일치로 당대표로 선출했다. 정치권에선 조 전 장관의 비례대표 출마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만약 지역구로 출마한다면, 부산 혹은 광주 출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조 전 장관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더불어민주당 잔류 결정을 두고 "임 전 실장의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며 "저는 민주당원이 아니다. 그에 대해서 언급하는 자체가 조심스럽지만, 저는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당의 공천 파동에 대해선 "타 당의 공천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조 전 장관은 현충탑을 참배한 뒤 방명록에 "호국 영령의 뜻을 받들어 조국 혁신을 위해 온 몸을 불사르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조 전 장관은 뒤이어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을 찾아 백범 김구 선생 묘역과 삼의사 묘역을 연이어 참배했다.

조국혁신당은 원내 10석을 목표로 총선 1호 인재로 신장식 변호사를 영입했다. 2호 인재로는 글로벌 IT 전문가 이해민 씨가 합류하며 세를 불리고 있다. 현역 의원 중엔 황운하 민주당 의원이 조국혁신당 입당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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