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일보】 최준탁 기자 = 우리 증평군의회는 최근 청주시·증평군 통합과 증평IC 명칭 변경 발언에 대하여 증평군민의 뜻을 모아 강력히 규탄하며 발언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

 

당사자인 증평군민은 무시한 채 청주특례시 승격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청주시와 증평군 통합을 언급한 것은 총선 후보자의 사려 깊지 못한 선거용 관심끌기일 뿐이다.

 

심도 있는 분석이나 논의 과정 없이 청주시가 광역시가 아니라는 이유로 괄시받고 있으니 세종, 대전과 눈높이를 맞추려면 청주특례시로 위상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이다.

 

또한, 증평IC는 중부고속도로가 개통되고 36년간 사용되며 모든 사람들에게 인식된 고유명사다. 고속도로 시설물명칭 업무기준에 이미 부여된 시설물의 명칭은 이용자의 안정성을 위하여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변경을 지양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증평IC 명칭 변경 주장은 전혀 설득력이 없다.

 

더욱이 한국도로공사에서 이용자의 혼란을 초래하고 안정성의 이유로 변경이 어렵다는 의견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다시 거론하는 것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

 

이런 발언은 지난 20년간의 성장을 기반으로 새로운 미래로 도약을 준비하는 우리군의 행정력을 손실시키고 소모적인 논쟁을 유발해 증평군민과 청주시민의 대립과 반목만 야기시킬 뿐이다.

 

이에 우리 증평군의회는 실효성 없는 청주시·증평군 통합과 증평IC 명칭 변경 발언을 규탄하며 즉시 철회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촉구하는 바이다.

 

2023. 3. 8.

 

증평군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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