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일보】 청주일보 = 충북 청주시 상당구(구청장 신학휴)는 용암동 도로 한곳에 수십년째 무단 방치된 건축폐기물 처리요청 민원이 잇따라 행정대집행을 통해 처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용암동 도로 한곳에 방치된 건축폐기물은 10여가지로 폐창호, 폐 유리, 타일, 금고, 폐목재 등 2007년부터 수십t이 쌓인채 16여년째 방치돼 구에 지역 주민들의 지속적인 민원이 제기됐다.

구에서는 오랜 시간 수소문 끝에 행위자를 찾았으나 수년 전 사망한 것으로 확인돼 구에서 행정대집행을 결정하고 행정절차에 나섰다.

아울러 부서간 협업을 통해 대형폐기물은 환경위생과에서 처리했으며 폐목재는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주민에게 인계하고 금고는 재활용업체에 위탁처리했다. 

또한 인근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비가 오거나 습한 날에는 건축 폐기물로 주변 악취가 발생하고 오염 우려가 있어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았으나  이번 수거로 용암동 해당 통장 및 민원인은 시민들의 쾌적한 보행과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당구 건축과장 이성규는 “구청에서 건축폐기물에 대하여 행정조치 명령을 내릴 수 있지만 역시 단순 과태료 수준에 그친다”면서 “위반사항이 반복ㆍ누적되면 형사처벌을 강화하는 등의 실효성 있는 제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청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