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인 김용민 의원 © News1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인 김용민 의원 © News1

 

【청주일보】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용민 의원은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 분위기에 대해 "지역구도 비례도 당연히 민주당이 더 많이 돼야 한다"며 제동을 걸었다.

김 의원은 12일 오후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민주당이 단독 과반을 확보해야 한다. 이번 선거의 승패는 단독 과반이 무너지느냐 지키느냐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민비조 움직임을 낳을 만큼 조국혁신당 지지세가 상당한 이유에 대해 김 의원은 "그동안 민주당에 기대했던 선명성, 선명한 야당으로서 윤 정권의 폭정을 제지하고 견제하고 질타하고. 필요한 행동들을 해라는 요구에 민주당이 충분히 부응하지 못했던 때문이다"고 풀이했다.

즉 "그 부분을 조국혁신당에서 메꿔주고 있기에 지지율이 그쪽으로 좀 가고 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40대, 50대, 화이트 칼라층, 그동안 민주당에 대해 지지를 보류하거나 중도로 분류됐던 분들이 조국혁신당의 지지를 늘려가고 있다는 기사를 본 것 같다"면서 "실제로 주변에서도 그런 목소리를 내는 분들이 조금씩 들려오는 걸로 봐서 범야권의 전체적인 파이 자체가 더 커지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도 선명성 경쟁, 더 강하고 빠르고 행동하는 민주당으로 탈바꿈하면 국민들은 그동안 실망했던 민주당 모습이 아니라 새로운 민주당이니까 더 지지하고 신뢰할 수 있겠다는 생각하게 마련이어서 지지세가 더 커질 수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진행자가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이 지금보다 더 높아질까, 아니면 떨어질까"라고 묻자 김 의원은 "열린민주당 예가 한 번 있었다. 그때처럼 조금 줄어들지 않을까 전망한다"며 "민주당이 더 선명하고 정권에 대한 견제 기능을 제대로 한다면, 조국 신당으로 조금 갔던 지지세가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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