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관 살아있어…경찰, 시에 공사중지 요청 17전투비행단 폭발물처리반 투입해 수거

13일 오전 11시41분쯤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사직3구역 재개발 공사 현장 

 

【청주일보】 13일 오전 11시41분쯤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사직3구역 재개발 공사 현장에서 포탄을 발견했다는 작업자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17전투비행단은 폭발물처리반(EOD) 5명을 현장에 투입해 뇌관을 해체하고 이날 오후 2시쯤 해당 포탄을 수거했다.

해당 포탄은 직경 48㎝, 길이 136㎝의 1000파운드짜리 미군제 항공포탄 AN/M60으로 확인됐다.

17전투비행단 관계자는 "뇌관이 살아있어 제거 작업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6·25 전쟁 당시 쓰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일 해당 지점에서 10m 남짓 떨어진 곳에서 똑같은 기종의 포탄이 발견돼 17전투비행단 폭발물처리반이 폭발물 처리 작업을 했다.

경찰은 청주시에 공사 중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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