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일보】 청주일보 = 청주시 상당구 시민들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엄중히 촉구한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미 상당구 후보공천 과정에서 돈봉투 의혹’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대응을 요구하는 지역의 민심을 외면한 채 잘못된 공천을 한 바 있다. 

게다가 이를 지적하는 이의신청도 가볍게 다루더니 결국 사태가 악화되자 뒤늦게 공천을 번복하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있다.

이에 청주 상당구의 당원과 시민들은 뒤늦게라도 잘못이 바로잡히기를 기대했건만 이번에도 공관위에서는 지역의 민심을 무시하고 일방적이고 그릇된 결정을 다시 내려버렸다. 

어떻게 청주 상당구도 아닌 다른 지역구 경선에서 탈락한 예비후보를 일방적으로 추천할 수 있단 말인가? 

청주 상당구는 충북의 정치1번지로서 충북을 대표하는 정치적 입지가 분명함에도 명분도 연고도 없는 후보를 추천한 것은 지역의 민심에 완전히 반하는 것이고, 시민들의 자부심과 자존심을 철저하게 무시하는 처사로밖에 볼 수 없다.

더군다나 상당구 지역에서 다년간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등으로 뚜렷한 정치활동을 펼쳐온 결과로 총선 후보 경선을 통해 당원과 시민들의 상당한 지지를 확인할 수 있었던 경쟁력 있는 윤갑근 후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찌하여 무조건 배제 시켰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또한 다른 지역구 경선에서 이미 탈락한 후보를 우선 추천 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이번 국민의힘 공천이 상식도 원칙도 없이 이뤄졌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지금 당장 이를 철회하고 순리에 맞는 공천을 해야 할 것이다.

공관위는 어떠한 근거로 경쟁력을 운운하는지 모르겠으나 경쟁력을 운운하려면 경선을 통해서라도 공천 후보자를 결정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결국 공관위의 이번 결정은 공천권의 남용이자 공관위의 횡포로써 우리 상당구의 당원과 시민들은 이를 결코 용납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

아울러 지역의 민심과 동떨어진 참담한 이번 결정에 대해 공관위의 사과와 중앙당 차원의 조치를 강력하게 요구하는 바이다.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후보를 배제하고 지역의 민심을 바로 보지 못한다면 국민의힘은 결코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지 못할 것이다.

우리 상당구의 당원과 시민들은 국민의힘이 오는 4월10일 승리의 기쁨을 함께할 수 있도록 하루빨리 상당구의 바른 공천으로 경쟁력 있는 후보를 결정하길 촉구한다.

마지막으로 청주 상당구는 충북 정치1번지로서 전국 민심의 바로미터 임을 공관위와 비대위는 상기하기 바란다.

2024.  3.  15.

청주시 국민의힘 당원 및 시민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