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설 선생 진짜 순국일(1917.3.31.) 밝히는데 큰 역할 기대

【청주일보】 최준탁 기자 = 진천군과 진천문화원이 추진한 보재 이상설 기념관 건립 준공을 앞두고 반가운 소식이 알려졌다.

 

경주이씨 이대희 씨는 15일 진천군청을 방문해 보재 이상설기념관이 보관될 경주이씨 족보를 기증했다.

 

해당 족보는 총 6권으로 그중 5권에는 보재 이상설의 출생과 사망일이 적혀 있다.

 

족보에 따르면 이상설 선생은 지난 1917331(윤달 29) 조국 광복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이역만리 우스리스크에서 생을 마감한 것으로 나와 있다.

 

지금까지 이상설 선생의 순국일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으나 족보의 발견으로 인해 선생의 순국일을 밝히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해당 족보는 지난 1934년 경주에서 만들어졌다.

 

이대희 씨는 이상설 선생의 숭고한 정신과 역사를 널리 알리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기증 의사를 밝혔다.

 

한편 군은 보재 이상설기념관의 준공식(3.31)을 기념해 지난 2월부터 이상설무궁화길 조성을 위한 군민 헌수를 받아 왔으며 오는 21일 약 750m의 무궁화길을 만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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