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여론조사…당선 가능성 곽상언 31.2% vs 최재형 37.5% 국정안정 37.3%·정부견제 33.3%…조국혁신당 비례 지지율 16.1%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서 바라 본 광화문 전경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서 바라 본 광화문 전경

 

【청주일보】 4·10총선을 20여일 앞두고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서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와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지율 40%로 동률을 기록했다. 금태섭 개혁신당 후보는 5.3%였다.

18일 동아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4~15일 종로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2명에게 전화 면접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두 후보의 지지율은 40%였다. 금 후보는 5.3%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선 최 후보가 37.5%였고 곽 후보는 31.2%였고, 금 후보는 0.6%였다. 응답자 10명 중 7명(68.7%)은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투표일까지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고,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의견은 21.8%였다.

구체적으로 1선거구에서는 곽 후보가 42.4%로 41.7%를 기록한 최 후보에 소폭 앞섰고, 2선거구에서는 최 후보가 38.4%로 37.7%를 기록한 곽 후보를 오차범위 이내에서 앞섰다. 금 후보의 지지율은 1선거구 4.0%, 2선거구 6.6%로 각각 나타났다.

1선거구는 △청운효자동 △사직동 △삼청동 △부암동 △평창동 △무악동 △교남동 △가회동 등이 속해있어 고가의 주택단지가 몰려있다. 2선거구는 △종로1·2·3·4가동 △종로5·6가동 △이화동 △혜화동 △창신제1동 △창신제2동 △창신제3동 △숭인제1동 △숭인제2동 등 빌라 및 다세대주택이 상대적으로 많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곽 후보가 40대(53.9%)와 50대(48.8%)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최 후보는 70대 이상(66.7%), 60대(49.6%)에서 높은 지지를 기록했다.

'총선 프레임'을 묻는 질문에는 국정 안정론(37.3%)과 정부 견제론(33.3%) 간 격차가 오차범위 내였다. 양당이 아닌 제3지대 정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10.2%였다.

이 지역구에서 비례대표 투표 정당을 묻는 질문에는 △국민의미래(36.5%) △더불어민주연합(21.9%) △조국혁신당(16.1%) △개혁신당(5.2%) △녹색정의당(3%) △새로운미래(1.7%) 순이었다.

한편 이 여론조사는 무선전화 면접 100% 방식으로 3개 이동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표본으로 진행했고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응답률은 10.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하면 된다.

[사진=뉴스1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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