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선정을 위한 14개 기관․기업과 협약 체결
오가노이드는 장기의 구조와 기능을 모방하는 3차원 세포구조인 오가노이드를 사용해 손상된 조직이나 장기를 치료하거나 재생하는데 사용되는 첨단바이오의약품을 말한다.

【청주일보】 김정수 기자 = 충북도는 글로벌 오가노이드 재생의료 활성화를 위해 20일 김명규 경제부지사와 오가노이드 재생의료 외국기업인 독일 Lambda Biologics Gmbh의 Andre Gerth CEO 및 베트남 VOS Discovery社 이수정 법인장 등 14개 기관․기업이 오송첨단임상시험센터에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현재 산업부에서 진행중인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에 앞서 충북도가 국내 바이오기업 뿐만 아니라 해외 바이오 기업과도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이를 토대로 글로벌 바이오 시장도 선도해 나갈 수 있음을 알리기 위해 열렸다.

참고로, 충북도는 산업부에서 진행중인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지난 달 29일 오가노이드 재생의료분야로 신청했고, 전국에서는 8개 광역지자체에서 총 11곳이 신청하는 등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8개 지자체는 충북, 경기(수원, 성남, 고양, 시흥), 인천, 강원, 대전, 경북, 전북, 전남이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신규산단 조성 시 국가산단으로 신속 지정검토, 생산시설 신․증설 시 산단의 용적률 최대 1.4배 상향, 정부 R&D 우선 반영 및 예비타당성 조사 특례 제공 등의 혜택이 있다.

충북도는 지난해 이차전지에 이어 바이오 분야도 특화단지로 지정받기 위해 4월로 예정되어 있는 발표평가에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협약식에서는 충북도와 청주시를 비롯해 외국기업 2개사 및 국내 오가노이드 선도 기업 3개사(오가노이드사이언스㈜, ㈜세라트젠, 코아스템켐온㈜), 2개 병원(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재생의학센터, 베스티안병원),

5개 기관(KBIOHealth, 생명연 오창분원, 충북TP, 오송첨단임상시험센터, OK-MPS) 등 14개 기관․기업이 참여해 협약을 체결했고, 충북도가 글로벌 오가노이드 시장을 선점해 나가기 성장기반 마련과 협력방안 등을 협의했다.

협약을 체결한 독일 Lambda Biologics는 생명공학 분야의 선구적 기업으로 동물을 사용하지 않는 솔루션을 통해 약물 및 화장품 원료의 발견, 효능 검증, 혁신적인 분석 방법, 독성 테스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독일의 대표적인 오가노이드 기업으로 대표인 Andre Gerth CEO는 줄기세포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경력과 3개의 GMP 시설 건립 등 세포 치료 제품의 개발, 제조 및 승인에 대한 광범위한 경험과 다양한 국제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김명규 경제부지사는 “충북은 전국 바이오클러스터와의 연계성이 탁월하고, 바이오의약품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23.7.)과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 특구 최종 후보로 선정(’23.12.)되는 성과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에 더해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까지 지정되면 첨단바이오 전․후방 밸류체인을 완성할 수 있는 최적지”라고 전했다.

또한, “오늘 협약을 통해 국가의 미래 운명을 좌우할 첨단전략기술인 오가노이드 산업의 핵심 지역으로 발돋움하였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오가노이드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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