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천안중앙시장을 방문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창신시장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4일 천안중앙시장을 방문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창신시장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청주일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2일 충남과 경기도를 방문해 표심 공략에 나선다. 북한 도발에 맞서다 숨진 장병들의 넋을 기리는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도 참석해 유가족 등 관계자와의 만남을 이어갈 계획이다.

2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충남 보령·서천에 출마하는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다. 이후 보령중앙시장을 방문해 충남 시민들과의 만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엔 충남 당진으로 이동해 해당 지역에 출마하는 정용선 후보와 당진전통시장을 돌며 거리 인사에 나선다.

오후엔 경기 평택에서 수도권 첫 일정을 시작한다. 이날 경기 평택 해군 제2함대에선 제9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이 예정돼 있다. 한 위원장은 추모 현장을 방문해 장병 등 관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후엔 경기 안성 국민의힘 후보이자 경기권역 선대위원장과인 김학용 의원과 서인사거리를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한다. 이날 마지막 일정은 경기 광주시 금호리첸시아 광장 거리인사로, 함경우(광주갑), 황명주(광주을)후보와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총선을 19일 앞둔 22일 수도권과 더불어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중원 충남을 찾아 지지를 호소한다.

이 대표는 이날 충남 서산동문시장에 이어 오후 당진시장, 온양온천시장을 잇따라 찾는다. 이후 충남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현장 기자회견을 연다.

이 대표의 충남 방문은 이틀째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21일) 충남 논산을 찾았다. 그는 지난 11일 충남에선 "국민을 업신여기는 그야말로 패륜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 심판 선거의 중심은 바로 충청"이라고 호소했다.

당시 이 대표는 충남에 대해 "저희 지지율이 가장 낮은, 지지를 많이 획득 못 하는 핵심 중심 지역"이라며 "중앙당 차원에서 계속 관심을 가지고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언제나 균형추 역할을 한 곳이 충청 민심이다. 제 처가이지만 속내를 잘 표현하지 않은 경향이 많고 신중해서 완전히 파악하긴 어렵다"면서도 "여론조사나 이런 것으로 봤을 때는 상당히 민감한 지역이라 각별히 관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후 격전지 위주로 전국을 돌아다니며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이번 주엔 19일 강원과 경기를 시작으로 20일엔 인천, 21일엔 호남을 찾았다. 이 과정에서 이재명 대표는 비서실 공지를 통해 19일 하루 365㎞를 누볐다며 "대표가 이렇게 간절한 데 후보와 선거 운동원이 발로 안 뛸 수 있겠는가. 이번 선거, 그 어느 때보다 절박하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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