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김동원 후보 허위경력 관련 위법여부 조사 중
지금이라도 즉시 허위경력 수정하고 유권자들에게 사과해야

【청주일보】 청주일보 = 후보자 정보를 제공할 때의 불명확성은 유권자들이 후보자에 대해 올바른 판단을 내리는 데 있어 혼란을 준다. 

정직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은 공정한 선거를 위해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에 모든 후보자는 자신에 대한 정확하고 사실에 기반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국민의힘이 최근 중앙당 논평을 통해 우리 당 송재봉 후보의 경력 기재를 문제 삼았다. 송 후보는 경력 기재 과정에서의 실수를 인지한 즉시 내용을 수정해 유권자에 대한 책임감 있는 자세와 투명성을 보여주었다. 

국민의힘은 청주시 흥덕구에 출마한 김동원 후보의 허위경력 문제는 까맣게 모르고 있는가? 그 후보에 그 당 아니랄까 봐 참으로 뻔뻔하고 후안무치하다. 

김동원 후보는 ‘전 국무총리실 민간홍보자문단 자문위원’이라는 명칭을 ‘전 국무총리실 국정홍보 자문위원’으로 임의로 바꿔 당내 경선 여론조사와 선거 홍보물, 선거 명함 등에 사용해 현재 선관위가 위법 여부를 조사 중이다. 

허위경력도 모자라 선거홍보물 학력사항에는 ‘서울대 경영학과’, ‘경영학 박사’라고 적어놓았다. 정확한 취득기관을 명시하지 않아 유권자들이 학력사항을 착각할 수 있는 소지가 크다는 것을 모르는 것인가?

경력도, 학력도 있는 그대로 정확하게 밝히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경력에서 단어를 바꾸고, 학력을 애매모호하게 적어놓으면 본인을 더 그럴듯하게 포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인가?

이는 단순한 실수가 아닌 유권자를 기만하는 행위다.

김동원 후보와 국민의힘에 경고한다. 지금이라도 즉시 포털, SNS 등에 올려놓은 허위경력을 수정하고, 이로 인해 혼란을 겪은 유권자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하지 않는다면 4월10일 매서운 심판을 각오해야 할 것이다. 

 

2024년 3월 22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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