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민생토론회 개최 "카이스트 오송캠퍼스·부설 영재학교 설립으로 첨단바이오 인재 공급"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경기도 용인특례시청에서 '대한민국 신성장동력 허브, 용인특례시'를 주제로 열린 스물세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경기도 용인특례시청에서 '대한민국 신성장동력 허브, 용인특례시'를 주제로 열린 스물세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청주일보】 부가 첨단바이오 육성 방안을 담은 '대통령 첨단바이오 이니셔티브'를 7월 발표한다.

정부는 26일 충청북도 청주에서 '첨단바이오의 중심에 서다, 충북'을 주제로 24번째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정부, 지자체, 첨단바이오 산·학·연 전문가, 충북도민 등 약 100명이 참석해 △대통령 첨단바이오 이니셔티브 방향 △충북 첨단바이오 산업 도약 방안 △충북 지역 정책 현안 등이 논의됐다.

사전 브리핑에서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첨단바이오는 전통적 바이오 기술에 인공지능(AI), 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이 융합돼 미래를 바꿀 것으로 기대는 게임체인저 기술이다. 세계 시장 규모는 2035년 5200조원으로 전망된다"며 "토론회 논의 내용, 산·학·연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조만간 대통령 첨단바이오 이니셔티브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브리핑 질의응답에 따르면 정부는 7월 발표를 목표로 이니셔티브 입안 작업을 추진한다.

정부는 △AI 활용 신약개발, 디지털치료제, AI 융합 첨단 의료기기 등 디지털바이오 투자 △양질의 바이오데이터 플랫폼 구축 △환자 맞춤형 정밀 의료 등 초고령화 사회 대비 △바이오 파운드리 구축 등 바이오 제조 투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차관은 "정부는 내년부터 첨단바이오 연구·개발(R&D) 투자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며 "반도체에 이은 차세대 주력 산업으로 만들어 2035년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 규모 200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아울러 정부는 충북 오송 바이오 클러스터를 강화하는 'K-바이오 스퀘어'를 조성한다.

K-바이오 스퀘어는 기존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를 교육·연구기관, 바이오 기업, 병원 등을 갖춘 첨단바이오 클러스터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정부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오송 캠퍼스 조성을 우선 추진하고 KAIST 부설 'AI 바이오 과학영재학교'도 2027년 설립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날 민생토론회에서는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혁신특구 규제특례 적용 △농업에 초점을 둔 그린바이오 육성 지구 조성 △청주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원 △숲길 복합 클러스터 조성 △충북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 활용 지원 등의 충북 현안 관련 정책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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