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1차 조사에서도 4%p 격차…중도층, 이재명 43%, 원희룡 42% '비례대표 투표' 국민의미래 32% 더불어민주연합 28% 조국혁신당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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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일보】 차기 대선 잠룡의 대결로 22대 총선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실시한 뉴스1 격전지 1차 여론조사와 이번 2차 조사 사이 2주간 이 후보와 원 후보는 각 1%포인트(p)씩 상승했다. 이 기간 이종섭·황상무 리스크가 여권의 악재로 작용했다.

또 2주 전 1차 조사는 선거구 획정 전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이후 선거구 획정으로 이재명 후보가 더 유리하다는 분석이 일반적이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원희룡 후보가 끈질긴 추격전을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선거일까지 남은 14일 동안 두 후보 간의 사활을 건 선거전이 예상된다.

뉴스1이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에 의뢰, 지난 25~26일 인천광역시 계양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7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이재명 후보는 46%, 원희룡 후보는 42%였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4%p다. 이들의 뒤를 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는 1%, 안정권 무소속 후보는 1%였으며 '없다'는 7%, 모름·응답거절은 4%였다.

뉴스1이 지난 7일 실시한 조사와 비교하면 두 후보 간 격차는 유지되고 있다. 당시 조사에서 이 후보는 45%, 원 후보는 41%였다.

성별로는 이 후보는 남성에서 47%, 여성에서 45%였으며, 원 후보는 남성 40%, 여성 44%였다. 연령별로는 이 후보는 40대(58%), 50대(56%), 원 후보는 70세 이상(69%), 60대(60%)에서 상대 후보를 앞섰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층이 모두 결집한 상태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 후보 지지도는 92%,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원 후보 지지도는 93%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81%의 지지를 받았고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4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지 정당이 없음·모름이라고 답하거나 응답을 거절한 계층에선 이 후보가 24%, 원 후보는 2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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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이 후보는 75%, 보수층에서 원 후보는 73%였다. 중도층에선 이 후보 43%, 원 후보 42%로 접전이었다. 적극 투표층에선 이 후보가 49%, 원 후보는 45%로 두 후보의 지지율과 같은 4%p 차였다.

직업별로는 이 후보는 학생(61%), 사무·관리(53%) 계층에서, 원 후보는 가정주부(56%), 무직·은퇴·기타(48%) 계층에서 상대 후보에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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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이 후보는 75%, 보수층에서 원 후보는 73%였다. 중도층에선 이 후보 43%, 원 후보 42%로 접전이었다. 적극 투표층에선 이 후보가 49%, 원 후보는 45%로 두 후보의 지지율과 같은 4%p 차였다.

직업별로는 이 후보는 학생(61%), 사무·관리(53%) 계층에서, 원 후보는 가정주부(56%), 무직·은퇴·기타(48%) 계층에서 상대 후보에 앞섰다.

또한 이번 조사에선 선거구 획정을 통해 원 후보가 다소 불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총선에서 계양갑에 속해 있던 작전서운동이 이번 총선에 계양을로 편입됐고 계양을에 속했던 계산 1·3동이 계양갑으로 넘어갔다. 작전서운동은 지난 대선 때도 이 대표가 52.8%를 얻는 등 야권 강세 지역이다. 계산 1·3동은 이 대표가 계양을 국회의원에 당선됐던 지난 2022년 보궐선거에서 각 122표, 616표 차로 국민의힘 후보에 앞서는 등 계양을에서 그나마 보수 정당 후보가 선전할 수 있는 곳이라는 평가가 나온 바 있다.

1차 조사에서 계산 1·2·3·4동의 1권역은 이 후보가 41%, 원 후보는 41%였지만 계산2동, 계산4동, 작전서운동으로 구성된 이번 2차 조사 1권역에서 이 후보는 50%, 원 후보는 39%였다. 반면, 계양 1·2·3동의 2권역은 1차 조사에서 이 후보 48%, 원 후보 41%였는데 이번 2차 조사에선 원 후보가 45%, 이 후보는 42%였다.

'당선 후보 예상' 조사에선 후보 지지도 조사보다 두 후보 간 격차가 벌어졌다. '누가 계양을 국회의원이 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 후보는 56%, 원 후보는 3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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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를 하겠다고 한 후보를 총선까지 계속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계속 지지할 것 같다'는 80%, '다른 후보 지지로 바뀔 수도 있다'는 19%, 모름·응답거절은 1%였다. '다른 후보 지지로 바뀔 수도 있다'는 응답자는 연령별에선 18~29세(57%), 정치 성향별로는 중도층(29%)이 가장 높았으며 적극 투표층에서도 15%로 조사됐다. 또 이 후보 지지층에선 19%, 원 후보 지지층에선 18%가 '다른 후보 지지로 바뀔 수도 있다'고 답했다.

지역구 후보 투표 시 중요한 고려 사항으로는 '전문성과 능력'이 36%, 도덕성과 청렴성은 25%, 공약 14%, 소속 정당과 성향은 13%, 당선 가능성 4%, 주위 평판이나 조언은 2%, 지연·학연·혈연은 1%였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 조사에선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32%, 민주당 중심의 비례연합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28%, 조국혁신당은 1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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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맞서고 있는 정부 심판론과 지원론에 대해 계양을에선 심판론을 지지하는 응답자가 많았다.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52%,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39%였다.

이번 총선 투표 의향 조사에선 확실히 투표하겠다'는 84%, '그때 가 봐서 결정하겠다'는 13%, '투표하지 않겠다'는 3%였다.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는 '잘하고 있다'는 32%, '잘못하고 있다'는 63%, '어느 쪽도 아니다'는 1%였으며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9%, 국민의힘 36%, 조국혁신당 6%, 새로운미래·개혁신당·자유통일당 2%, 녹색정의당 1%였다. '없다'는 7%, 모름·응답거절은 4%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가중값 산출 및 적용은 2024년 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p), 응답률은 18.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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